대학입시에서 정시전형은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정량평가다.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정시 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입시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말로 2025학년도 인서울 주요대학의 정시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홍익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수능우수자전형으로 전년 대비 39명 감소한 848명을 선발한다. 미술대학 및 공연예술학부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80명을 선발하고, 인문/자연 모집단위는 다군에서 768명을 모집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전반적으로 모집인원이 감소했다.
경쟁대학들이 탐구 점수는 백분위를 활용하여 자체 변환표준점수로 적용하는데 반해, 홍익대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평가에 반영한다. 이 때문에 탐구 영역 2과목 표준점수가 모두 높은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 경우 매우 유리해질 수 있다.
탐구 영역 반영비율도 인문, 자연 계열 모두 낮지 않아 더욱 탐구 영향력이 큰 대학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역별 지정과목을 폐지한 대학들이 많아서 자연계열 수학 미적분/기하, 과탐 응시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는 홍익대에 변수가 많을 수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비율을 각각 30%로 동일하게 높게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미적분/기하)이 35%로 가장 높고 과탐도 30%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2등급의 경우 크지 않으나 3등급부터 점수 손실이 커지므로 영어 급간 점수에 따른 점수 변별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사는 3등급까지 만점,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하는데 총점에 가산하는 방식이라 한국사 영향력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