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정시전형은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정량평가다.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정시 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입시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말로 2025학년도 인서울 주요대학의 정시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2025학년도 동국대학교 정시 모집에서는 전년 대비 14명이 증가한 1138명을 선발한다. 가군, 나군에서만 선발하다가 올해 다군 선발까지 신설했다.
다군에서는 209명을 선발하고, 가군과 나군에서는 각각 84명, 111명이 감소했다. 무전공 모집단위로 신설된 열린전공학부(인문 69명, 자연 60명)와 바이오시스템대학(25명)이 다군에서 선발하고, 그 외에 일부 모집단위가 다군으로 이동했다. 해당 모집 단위는 물리학과(8명, 기존 가군), 경찰행정학부(23명, 기존 나군), 시스템반도체학부(24명, 기존 가군) 등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한 가운데, 자연계열에서는 수학 및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한 대신 선택과목에 따라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 부여 영역에 차이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컴퓨터・AI학부는 인문계열(7명)과 자연계열(74명)을 나누어 선발하는데, 인문계열로 지원 시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자연계열 수험생의 지원을 줄이고자 했다.
바이오시스템대학, 열린전공학부는 2025학년도에 신설된 광역화(무전공) 모집단위이다. 광역화 모집단위 입학생은 졸업을 위해 전공결정한 학(부)과/전공 이외에 다전공(복수/연계/융합/학생설계전공)을 의무 이수하여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열린전공학부의 경우 선발은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지만 전공 선택 시에는 계열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에게 어떤 모집단위가 유리할지 점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