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정시전형은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정량평가다.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정시 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입시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말로 2025학년도 인서울 주요대학의 정시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중앙대 정시 모집은 전년 대비 21명 감소한 1925명을 선발한다. 군별로 보면 가군이 747명 모집으로 지난해보다 30명 감소했고, 나군은 734명 모집으로 55명 줄었다. 다군은 444명 모집으로 전년대비 64명 증가했다. 지난해 나군에서 모집했던 융합공학부를 다군 선발 전자전기공학부와 단과대학으로 통합하여 다군에서 창의ICT공과대학으로 150명을 선발하면서 다군 모집이 늘었다.
인문, 자연계열의 전형방법은 수능 100%로 전년과 동일한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화가 크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반영비율을 5%p 낮춰 35%를 적용하고, 수학 비율은 10%p 낮춘 30%, 탐구 비율을 15%p 높인 35%로 반영한다. 사회과학대학 및 경영경제대학, 간호학과(인문)의 경우도 국어, 수학 반영비율을 낮추고 탐구 비중을 높였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탐구 영향력이 크게 증가했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비율을 5%p 높이고, 수학은 낮추어 전년대비 수학 영향력이 다소 낮아졌다. 올해부터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능 지정과목을 폐지하면서 확률과 통계, 사탐 응시자도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해졌다. 단, 탐구 반영비율이 높고, 모집단위 계열별 해당 계열 탐구 과목 변환표준점수에 5%를 가산점으로 주기 때문에 인문, 자연 모두 교차지원 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의 경우 반영비율에 포함하지 않고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인데, 1-4등급까지는 점수 차이가 작으나 5등급부터 차이가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