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정시전형은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정량평가다.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정시 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입시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말로 2025학년도 인서울 주요대학의 정시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한양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 1260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4명 감소로 변화가 적으나, 군별 모집에 변동이 있다. 올해 다군 모집을 신설하여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지난해보다 28명 많은 913명을 모집하며, 나군에서는 92명 감소한 287명을 모집한다. 음악대학이 나군 모집에서 가군으로 변경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충원율은 지원패턴에 따라 가군에 비해 나군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을 보고 한양대에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나군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또한, 전년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상경계열 위주로 매우 높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계열마다 수능 반영비율에 조금씩 변화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반영비율을 5%p 높이고 탐구 비율을 5%p 줄였고, 상경대학은 국어 비중을 높인 대신 수학을 낮추었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수학 비율을 올리고, 탐구 비율을 낮췄다.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상경계열과 동일한 반영비율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자연계열에서 수능 지정과목을 폐지하면서 탐구 가산점 여부를 수능성적 발표 후 공지하는 것으로 예고했는데, 과탐에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