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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정시 대학별 특징] 건국대학교
[2025정시 대학별 특징] 건국대학교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4.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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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정시전형은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정량평가다. 수험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정시 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입시전문기업 진학사의 도움말로 2025학년도 인서울 주요대학의 정시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2025학년도 건국대 정시 선발인원은 1219명으로 전년 대비 102명 감소했다. 나군에서만 121명이 감소해 인원 변화가 크다. 올해 KU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학별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면서 학과 정원이 대부분 감소한 데다 자유전공학부 인원의 상당수를 수시에서 선발했기 때문이다.

자유전공학부 정시(일반전형) 선발은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다군 60명)와 KU자유전공학부(가군 60명)뿐이다. 나머지 단과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인원 발생 시에만 선발한다.

건국대는 수능 반영방법에 변경이 있다. 기존에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하던 것을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로 변경했다.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이 수리중심(B)에 포함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언어중심(A)에서는 국어 40%, 수학 30% 반영으로 국어 비중이 크고, 수리중심(B)에서는 반대로 국어 30%, 수학 40%를 반영하여 수학이 매우 중요하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적용했던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해 전 모집단위에서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사탐/과탐 선택이 가능하다. 별도의 가산점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험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데에 제약이 없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도 계열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한다. 기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환산점수의 중간 점수를 적용하여, 인문계열의 경우 등급 간 점수 차가 줄었고 자연계열은 더 커졌다.

모집군 특성상 다군의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그만큼 충원율도 높은 편이다. 2024학년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8명 모집에 339명이 지원해 42.38: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원율은 1712.5%에 달했다. 다군 자연계열 모집단위들도 평균 18:1의 경쟁률에 522.8%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다만, 다군 모집단위의 평균 입결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충원율이 높다고 무조건 상향 지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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