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19 17:52 (목)
[대전시의회가 뛴다] "민생 정치 1등" 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대전시의회가 뛴다] "민생 정치 1등" 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5.06.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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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대전시의회는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시민중심의 지방자치 발전과 실질적 지방분권 확대 등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교육사랑신문은 전국 최초이거나 타 시·도 광역자치단체의 주목을 받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열정적인 제9대 대전시의원들을 영상인터뷰로 만나봤습니다. [편집자 주]

대전 유성 4선거구(전민동·구즉동·관평동)의 대표적인 일꾼이 있다. '민생 정치, 작은 정치'를 실천하는 이금선 대전시의원이다. 제9대 의회 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으로 뛰었고, 후반기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방행정이 시민과 미래세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금선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유성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재선에 성공한 제8대 유성구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대전시 가정어린이연합회 지회장 출신 답게 보육과 교육, 청년, 여성, 환경,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뜨겁다.

지방의원은 중앙정치의 격랑에 흔들리면 안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이금선 위원장은 대전시의원으로서, 교육위원장으로서 지역구와 대전시 곳곳의 작은 목소리를 허투루 듣지 않는다.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하며 5분 발언과 시정질의를 통해 대전과 유성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금선 의원을 만나봤다.

아래는 영상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안녕하십니까? 금년부터 늘봄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고자 시작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금선 위원장님께서 전국 최초로 늘봄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회 이금선 위원장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이금선입니다."
 

- 봄 하면 항상 시작을 알리는 이미지가 떠오르게 되죠. 늘봄교실이 금년부터 시행됐는데 참 이름도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위원장님께서는 전국에 최초로 늘봄교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에 앞장서셨어요. 어떤 취지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전시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사건이 있었잖아요. 하늘양 사건인데요. 사건 관련 부분에 대해서 늘봄학교 운영 조례에 대전시교육감의 책무를 담은 것이 가장 큰 내용입니다. 학생들의 귀가 시 안전문제에 대한 것도 조례에 담았습니다. 다양한 운영 근거를 만드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 특별히 이번 조례 내용을 보면 교육감의 책무도 있고, 학교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예산을 반영해야 할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했어요. 특히 학생들의 안심 귀가 지원사업을 언급하셨는데 대단히 실질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늘양 사건이 있은 후로 학교 늘봄 학교에 가서 현장도 가서 학교 선생님하고 학부모한테 인계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늘봄이나 돌봄을 신청하는 경우 맞벌이 부부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접 보호자가 자녀를 데리러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학원 선생님들이 대신 오는 경우도 있어요. 혼자 귀가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안에서 하늘양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하늘양 사건 같은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동선을 마련하고, 선생님이 보호자한테 직접 인계하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하늘이 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 차원에서 만들었습니다."
 

- 결국은 이런 모든 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제 혼자가 아니고 학부모님도 조금 변화해야 되고, 선생님들도 바뀌어야 하잖아요. (교육과 보육분야에 대해 )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키워야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에 대해서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님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 선생님들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선생님들한테 믿고 맡겼기 때문에 선생님들에 대한 인격을 모독 같은 일이 없어야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교육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학부모와 선생님 모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서로 믿고 함께하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죠?

"제가 전에 어린이집을 운영했습니다. 그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것이었어요. 이런 신념으로 학부모님들 면담을 했습니다."
 

 

- 위원장님은 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시의원으로서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 대해서 관심이 굉장히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초등 돌봄 및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하는 간식 급식 지원에도 앞장 서셨어요. 이런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대전시정 질문을 통해서 개선책을 제시했는데 관련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급식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있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시정 질문을 통해서 대안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아이들 관련해서 급식을 지원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시정 질문을 통해서 답변 사항을 들었고, 조금씩 급식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돌봄센터에도 방학 동안에 급식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건의해서 방학 동안만 먼저 시범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위원장님은 초지일관 소외된 부분, 우리가 미처 손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이 도와주시는 역할을 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이 원래 표가 되는 걸 한다잖아요. 저는 (표가 많은 곳 보다는 오히려) 사각지대에 있는 쪽에 많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를 키울 때 '학비'나 '교육비' 문제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크잖아요. 입학을 하게 되면 입학금이라든지 체육복 교복 학용품 등등 구입 이런 것들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부담감이 많은데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교육 복지를 위해서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셨다는 그런 말을 들었거든요. 간단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복비 지원 조례에 대해서는 원래 교복은 무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복을 지원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서 조례를 통해 특수교육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고,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 시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사례가 있고,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어느 한 쪽이 소외되는 그런 경우를 구원해 주는 역할을 하신 것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한 명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것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지원받는 아이들 그 입장에서 보면 이런 것들이 좀 창피하다 이런 느낌도 갖고 그럴 때도 있거든요. 청소년과 학생들은 지원이 편하지 않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위해서 지원해준다는 관점이 아니고 우리 국민으로서 받을 권리를 당당하게 받는 것이라는 의식과 개념 전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관련 제도가 있는데도 사실상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복지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셨는데 관련 사안을 해결하면서 (복지정책) 홍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라든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나요?

"예전에 세 모녀 사건을 보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힘들어졌을 때 관청에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많아요. 아까 말씀하셨 듯이 자존심이라든가 이런 문제, 또 잘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구의원 시절부터 이 쪽 복지 사각지대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복지정책) 홍보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를 많이 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급식 같은 것도 무상으로 급식을 할 때 차별화가 되면 안 되잖아요. 그러면 사춘기 때 아이들이 아까처럼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 밥을 안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식 단가라든가 급식 카드 색깔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제 제기를 해서 여느 아이들과 똑같은 색으로 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 이야기를 좀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 2023년에 서울 대치동에서 아주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해서 결국은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시음하도록 한 사건이거든요. 우리 학부모님들이나 사회에서 생각할 때 정말 끔찍한 사건이었잖아요. 도박이나 마약이나 사이버 유해 환경 등은 이제 어른 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학생들도 굉장히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청소년 보호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청소년 마약과 도박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잖아요. 학생 도박도 많고 이제 마약까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5분 발언도 하고, 시정 질문 등을 통해 대전교육청 쪽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까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꾸준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둔산경찰서청소년 도박 관련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첫 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전문가들과 학교 선생님과 논의를 하면서 앞으로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마약 등 청소년 보호정책과 관련해서) 의정 활동을 통해 조례를 만들거나 개정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시정 질문이나 5분 발언을 통해 이장우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지금 마약이나 도박에 많이 빠져있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대해 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차원에서 제가 관련 발언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회에서도 특별히 많은 지원을 하고, 대전교육청과 우리 가정에서도 특별히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사회 경험을 쌓으셨고, 유성구의원 활동과 대전시의회까지 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경험으로 결과물을 내고 계십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 잖아요.
통계청에 따르면 가임 여성들의 합계 출산율이 0.7 정도라고 하는데 인구 소멸까지 걱정할 정도로 굉장히 위기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평상시 인구문제에 대한 어떤 해법을 갖고 계신가요? 전반기 의정 활동을 보면 다자녀 가정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하는 등 같은 맥락에서 관심을 쏟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출산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제일 많이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아이들 수가 늘고 있지 않잖아요. 저는 유성구의원 시절부터 제일 처음 관심을 가진 조례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 조례'였어요. 처음 유성구에서 실시했고, 대전시에서도 제가 시의원이 되자마자 '다자녀 기준 조례'를 제일 먼저 제정했습니다.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다자녀 기준을 셋째에서 둘째 자녀로 바꾸도록 조례 개정했고, 대전교육청에서도 둘째로 바꾸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교육청과 대전시 조례 두 개를 추진했는데 원래 법보다 좀 먼저 개정을 한 상태예요. 대전에서는 둘째 자녀부터 지하철 무료라든가 공용주차장 50% 할인 등의 여러 가지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대전교육청에서 다자녀 기준 조례는 이전에는 셋째까지 지원하던 것을 둘째부터 해주도록 바꿨어요. 그래서 수학여행비 지원하는 것과 현장학습비 지원 혜택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다자녀 기준 조례를 먼저 추진했다고 볼 수 있어요. 대전시가 현재 결혼 지원금 정책 등을 통해 결혼하는 수나 신혼부부 수가 워낙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조금은 일조를 한 것 같습니다.(웃음)"
 

- 특히 셋째에서 둘째로 전환한 것은 상당히 많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원율도 많아서 매우 바람직한 조례 개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지역구 관련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지역구가 유성 쪽이시죠? 제가 알기로는 관평동, 전민동, 구즉동 지역인데 이들 지역이 인구 밀집 지역이잖아요. 그러면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 굉장히 교통 문제라든지 주변의 환경 문제 등 각 동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민원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대안 마련이나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 지역구는 교통 문제가 좀 심하고, 악취 문제 등 환경 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 신탄진하고 좀 가깝다 보니까 악취 문제 관련해서 민원이 좀 많고요. 일단 도로 인프라 문제는 구죽·관평·전민동은 좀 '교통섬'이라고 할 정도로 약간 버스 노선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관련 민원들이 좀 많습니다.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싶은데 (대전시) 예산도 많이 없고, 버스 회사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도로인프라 부분은 호반건설 아파트가 들어오고 나서 약 3800세대 가까이가 입주했어요. 유성대로 2구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중이지만 추경으로 대전시 예산을 세워야 하고, 연결 구간으로 화암동에서 유성대로 구간이 이제 완공이 되면 그나마 복잡한 게 풀릴 것 같습니다. 관련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청벽산 사거리에서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까지 4차선 도로 확장하는 도로 인프라 구축사업도 열심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 또 시내버스도 세종시와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확보하셨다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제가 (노선을) 확보한 것이 아니고, 원래 1001번 버스가 있는데 세종시에서 8대, 대전시에서 8대가 운영되는데 지역구 안에 1001번 버스가 서지 않는 곳에 정류장을 만들어주고, 버스가 제 시간에 서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시내버스 정차 장소를 추가하고 정류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1001번 버스가 안 서고 지나가는 곳인 관평동 2단지 앞에 정차하도록 했고, 특구 2번 버스는 로제비앙 앞에 정차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잠깐 서는 것도 시내버스 노조와 협의해야 할 문제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제가 앞장서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 의원님 지역구에는 도로·교통 문제도 있었지만 특히 환경 관련 민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즉동 쪽인가요? 주로 그 쪽에서 환경 민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시고, 소통을 해가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금고동 지역 하수처리장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등이 제 지역구에 다 밀집되어 있습니다.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었는데 악취 문제와 관련한 민원이 제일 많습니다. 악취 관련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어려움을 듣고, 관련 예산을 좀 세웠어요. 특별교부금으로 원래 12억원 정도를 요청했는데 4억원이 세워졌어요.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서 2억 8000만원 가량을 더 증액해서 총 6억 8000만원 정도를 세워 악취 문제를 해소하는 시설을 설치하려고 합니다. 내용을 좀 더 말씀드리면 인근 대덕구에 있는 산업단지나 금고동 쓰레기처리장 쪽 배출구에 기지를 설치해 악취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파악하는 시설입니다. 
악취가 어느 정도 나오는 지를 알아야 악취 문제를 잡거든요. 우선 사업으로 해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악취 문제도 많이 해결이 될 것 같은데요. 위원장님께서 유성구의원을 하고, 대전시의회에서도 복지환경위원회와 교육위원회까지 왕성한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의정 활동이 전부 연계성 있게 해오셨는데 하신 일 중에서 가장 보람된 일, 그리고 계속 이제 마음에 이렇게 걸리는 일도 있으실 것 같아요. 앞으로 하고자 하는 부분을 정리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의정 활동이 벌써 구의원부터 하면 11년 차거든요. 11년 동안 지역의 현안들을 많이 해결을 해 왔습니다. 도로 인프라도 많이 개선 했고, 지금은 악취 관련 민원을 많이 줄였습니다. 악취 관련 TF 팀으로 단순히 운영하던 것을 제가 운영조례를 만들어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관협의체에서 논의를 하도록 했습니다. 논의를 하고 계속해서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학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학교 폭력'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요. 학교 폭력이 자꾸 줄어들어야 되는데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요. 왜 늘어나는지를 봤더니 예전에는 좀 심한 경우만 학교폭력위원회에서 다뤘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싸우고 나서 기분이 나쁘면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수치가) 늘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학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해야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 폭력을 최대한 없애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제일 어려운 문제가 버스 증차입니다. 버스를 증차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노선을 증설해야 해서 예산도 많이 들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관평동이나 구즉동, 전민동은 대전역까지 가려면 (버스로) 1시간이 넘게 걸려요. 직접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시정 질문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돌봄에 대한 영역에서도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앞장 서겠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활동한 것이) 조금 혜택을 보게 했다고 할 수 있나요?(웃음) 어린이집을 운영해 봤기 때문에 제가 보육과 교육 쪽 전문가이다 보니까 해당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끌어 올리기도 했어요. 의정활동에서 자부심이 있다면 제가 우리 대전시를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문가분이 오셔서 왕성한 활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지역을 위해서 또 우리 대전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대담=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