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충남도청 개청 10주년 특집] 내포 가야산 학술세미나 성료...가야산 콘텐츠 아카이브 구축과 기능확장 모색(세미나 영상 포함)
[내포 충남도청 개청 10주년 특집] 내포 가야산 학술세미나 성료...가야산 콘텐츠 아카이브 구축과 기능확장 모색(세미나 영상 포함)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12.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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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내포 충남도청 개청 10주년을 맞아 '내포의 주산(主山), 가야산의 문화관광 발전 및 기능 확장을 위한 제1회 내포 진산 가야산 학술세미나가 18일 예산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에이티엔뉴스가 주관·주최하고, 예산군과 교육사랑신문이 후원한 ‘제1회 내포 진산 가아샨 학술세미나’는 가야산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을 대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고, 1부 주제발표에는 ▲안용주 선문대학교 교수 ‘가야산 역사·인문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내포관광산업 발전가능성 -가야산 地·歷·人 관광벨트 개발’ ▲이규춘 문지당 이사 ‘가야산과 가야구곡’ ▲김선임 보원사 종무실장 ‘가야산의 불교문화’ ▲문순수 내포문화숲길 사무처장 ‘내포문화숲길 활용방안’ 등이 제시됐다.

2부 종합토론은 김경수 청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권성하 에이티엔뉴스 대표(교육사랑신문 대표)와 조도현 한밭대학교 강의교수, 안용주 선문대학교 교수, 이규춘 문지당 이사, 김선임 보원사 종무실장, 문순수 내포문화숲길 사무처장, 강재헌 한밭대학교 강의교수, 박광수 한국큰강연구소 소장, 지역주민 등이 의견을 개진했다.

주제발표에서 안용주 교수는 “일본 관광청에서 시도한 ‘관광권’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일체화하는 작업”이라며 “내포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바라봄으로써 교통, 숙박, 식당, 쇼핑 등이 하나가 된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춘 이사는 병계 윤봉구라는 학자를 소개하며 “가야구곡을 내포문화숲길에 포함해야 하며 앞으로 가야구곡에 대한 자료가 더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김선임 종무실장은 “내포 가야산이 가진 많은 자원을 그대로 담은 ‘통째로 박물관’ 개념을 가지고 가야산 주변의 불교문화 특징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순수 사무처장은 “내포 가야산 지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적어도 가야산 주변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순환할 수 있는 교통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내포문화숲길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축제 행사 등을 진행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부 종합토론은 토론자로 나선 강재헌 교수, 권성하 대표, 박광수 소장, 조도현 교수가 주제발표자 4명에게 질의응답을 한 뒤 가야산 아카이브 구축 및 기능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비전 등을 논의했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김경수 교수는 “내포 가야산 학술세미나가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했으면 좋겠다”며 “발제한 내용과 토론 내용이 다 녹여져서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선 이 학술세미나가 2회 3회로 연속성을 갖춰야 오늘 논의된 내용이 앉혀지고, 앉혀진 것이 확산되고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세미나 시작에 앞서 최재구 예산군수를 대신해 정윤교 행정복지국장이 축사에 나서 "내포 가야산에 대해 예산군 차원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포 가야산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하고 진일보할 수 있는 단계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가야산이 예산지역의 진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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