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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 "꿈 꾸는 학생글의 진로탐색 길라잡이"
대전교육청,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 "꿈 꾸는 학생글의 진로탐색 길라잡이"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4.06.2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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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랑신문·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 학력신장 캠페인]
진로역량키움, 학습키움, 자신감키움 프로그램 호평 속 '접수 첫날 마감' 흥행 성공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숫자(점수)와 문자(고교 이력)다. 대학들은 지적호기심과 계열적합성, 인성(협업능력) 등을 두루 갖춘 'T'자형 인재를 원한다. 단순한 팔방미인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일찌감치 진로적성을 뚜렷하게 정한 뒤 숫자와 문자로 가능성을 보여주는 학생을 뽑고싶어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대전시교육청의 대입 정책도 분주하다. 교육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니즈에 적극 대처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사랑신문은 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대입 진로진학 및 학력 신장 캠페인을 소개한다.

글 싣는 순서

❶ 2025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과 이해
❷ 교육청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 "꿈 꾸는 학생들의 진로탐색 길라잡이"
❸ 대전형 사교육절감학교, '전국 최고' 행복한 교육공동체 밑거름
❹ 진로 변경 전입학제, "학생들의 꿈과 끼, 멈추지 않는다"
❺ 2025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과 지원전략

중학교 입학은 큰 변화와 도전이다. 당장 수업 과목이나 방식, 환경이 초등학교와 달라진다.

얼마나 새로운 환경에 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김진환 전 성균관대 입학상담관은 "중학교는 교과목이 다양해지고, 과제와 시험이 많아지기 때문에 학생은 체계적인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야 하고, 학부모들은 자녀가 스스로 학습하고 생활하는 자기주도능력을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한다"며 "또 하나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진로 탐색'인데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사춘기와 맞물리는 중학교 시절이다. 또 성공의 비결은 학업 성취도 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였다는 리서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든든한 진로탐색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는 중학교 생활을 미리 알아보며 알차게 중학교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로개발역량 함양 프로그램이다.

매해 1월 중학교 진학을 앞둔 겨울방학에 운영되며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대전지역 예비 중학생들이 청소년기에 꼭 알아야 할 올바른 진로 확립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전환기에 습득해야 할 진로 역량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접수 첫날 모집인원(120명)을 크게 웃도는 200명이 몰리는 등 대전교육청의 진로 정책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는 지난 1월 9일부터 24일까지 총 8일 동안 실시됐다.

■ 프로그램 1 - 나에게 맞는 직업 유형 찾기

예나 지금이나 교육의 화두는 진로와 직업이다. 달리 말하는 학생의 꿈과 끼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사회 인재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 직업이란 무엇일까? 나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했을 때, 나에게 맞는 직업은 어떤 것일까?" 등의 질문도 같은 맥락이다.

대전교육청의 꿈길키움 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화답이다.

이소영 교사(대전교육청 진로직업센터)는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잘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다"라며 "대전교육청은 '나에게 맞는 직업 유형 찾기' 활동에서 학생들의 직업 적성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Holland 직업 흥미 유형 검사'를 통해 직업 흥미 유형과 유형별 직업의 특징, 대표적인 직업 등을 찾는 자기 탐색 시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의 이색 직업을 소개하고, 미래 사회의 직업 변화와 미래 핵심역랑인 '4C(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 Collaboration, Creativity)'에 대한 교육과 이를 갖추기 위한 학생들의 진로설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프로그램 2 - 미래인재를 만드는 FUN 학습법

예비 중학생들은 초등학교와 다른 중학교의 평가 시스템에 대해 엄청난 부담과 불안감을 갖고 있다.

걱정과 고민을 해소하려면 일단 중학교 학습 체계와 평가 방법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성적 평가방식이 다르고, 교과목의 난도도 높아진다. 당연히 좀더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꿈길키움 진로캠프에서 운영하는 '미래인재를 만드는 FUN 학습법'은 학생의 흥미와 적성, 성격, 가치관 등을 고려해 즐거운 중학교 생활을 위한 학습적 요소를 찾는 활동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유형을 이해하고, 중학교 학습법을 알아가는 사이 불안감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한 8가지 미션, 오답 및 개념 노트 작성 방법, 자투리 시간 85분 확보하기, 나만의 학습 계획표 작성하기 등 중학교 학습의 성공 원칙을 알아보는 실제적 활동도 효과 만점이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장기적인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학습 습관 형성 방법을 알아보는 알찬 시간이 됐다"고 호평하는 이유다.

■ 프로그램 3 - 중학교 생활이 궁금해요!

많은 것이 변화하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과 걱정을 느낀다.

초등학교와 사뭇 다른 중학교 환경이야 말로 예비중학생이 꼽는 '두려움'의 가장 큰 요인이다.

일단 초등 6년동안 사귀었던 친구들과 떨어지고,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는 것 부터가 부담스럽다. 또 초등학교와는 다른 학습 내용, 평가 방법도 걱정스럽다.

꿈길키움 캠프의 '중학교 생활이 궁금해요!' 프로그램은 달라진 환경 등에 따른 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직접 작성하면 학교 현장의 선생님이 답변을 해주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소영 교사는 "중학교 일과 시간표, 수업 방식, 과제와 시험 준비, 학교 규칙 등 중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중학교 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체육대회 등 다양한 학교 행사에 대한 궁금증까지 해소할 수 있다"며 "활동을 통해 중학교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의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는 '진로역량키움', '학습키움', '자신감키움'이라는 삼박자를 두루 갖춘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예비중학생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촘촘한 진로진학 시스템인 셈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후기가 이를 입증한다.

학생들은 "직업 유형 검사를 통해 나의 진로 잠재력을 알게 됐고, 중학교 입학 후 앞으로 어떻게 학습 방향을 잡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많은 도움이 됐다", "낯설고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중학교 생활이 캠프를 통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중학교 생활로 바뀌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 가지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

대전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꿈길키움 전환기 진로캠프가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 6학년 학생들의 성공적인 중학교 적응을 돕는 성공적인 진학 정책의 한 축이 되고 있다"며 "중학생이 됐을 때 변화하는 여러가지 상황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급 전환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