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름이 함께하는’ 다문화 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교육·문화·적응·상담·연구개발·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대전교육청과 동부지역 내 학교(교사)와 협업과 연계를 통해 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공감과 소통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다문화·중도 입국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통·번역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래 관계 증진 집단프로그램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에서 필요한 맞춤식 교육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한국 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부모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한식 요리 강좌 등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원과 학교관리자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문화 교육 연수도 하고 있다.

◆ 입학 전 예비교육부터 공교육 진입까지… ‘One-Stop 관리 시스템’ 구축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중도 입국 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맞춤형 예비학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편·입학 지원, 개별 추수 지도를 통해 대상자에게 One-Stop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편·입학을 위한 구비 서류 안내·공증, 통·번역 지원, 해당 학교 방문을 동행하고 있으며 관리 카드 작성을 통한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개별적 특성에 따른 한국어, 학습, 심리·정서, 상담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중도 입국 학생의 언어적 어려움 해소와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신청 학교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해 학생의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체계적인 한국어수업을 주 3회 진행한다. 다만, 학생 수준과 학교 일정에 따라 회기 변동될 수 있다.

또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를 통해 학교 적응, 집단생활, 또래 집단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다양한 체험활동·연수로 다문화 이해 교육 지원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 학생, 다문화가정,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SW·AI 역량 신장을 위한 학교 SW·AI 교육 강화와 인공지능 체험교육 확대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창의 융합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베트남, 일본, 브라질,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 다문화 전문 강사를 신청학교에 파견해 각 국가별 문화소개와 의상·전통 놀이 체험 활동을 한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COLORFUL KOREA를 진행, 센터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학급별, 집체교육, 방송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운영하고 있다.

◆ “한국 생활, 동부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라면 어렵지 않아요”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고려해 원활하고 원만한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학부모는 물론 센터 관리자와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학부모의 한국 생활 적응과 학부모의 역할 증진을 위해 대전평생학습관과 연계해 한국 식생활 문화의 교육과 실습을 통한 한식 요리 강좌를 진행한다.

이 강좌는 3팀, 16명씩 12주 동안 이뤄지며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반찬과 국, 찌개는 물론 아이들의 영양 간식, 손님 초대 음식, 행사 음식 등 다채로운 한식 요리를 배우면서 한국문화 적응은 물론 가정에서의 소통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문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이해, 자녀 진로·진학, 성교육, 감성 코칭 등을 주제로 부모 역할 UP 코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일상에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전시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배움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컴퓨터, 모바일 사용법, 영상편집과 같은 인터넷 활용 방법, 앱 이용 방법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법무부 주관 사회통합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 역시 다문화 학부모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 지역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협력·연계·지원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법무부 거점 사회통합 프로그램, 대전 디지털 배움터 사업단, 대전평생학습관 등의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 디지털 교육, 한식 요리 강좌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전대학교 국제교류원, 대전시 가족센터, 대전시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 대전시다함께돌봄원스톱통합지원센터, 유소년 교육연구소, 등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문화가정에 교육과 문화, 적응 분야에 상호 지원하고 있다.

H&H가족통합지원센터, 한국임상게임놀이학회, 참사랑 아동가족상담센터 등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문화가정의 심리·정서적인 상담 역시 돕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교육청과 협력해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지원,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인성마당) 부스 운영, 다사랑 학습 보조요원 추천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다문화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대전시교육청, 대전시 동부교육지원청, 동부 내 학교,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협의회를 통해 다문화 교육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연계·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다문화학생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극복·원만한 학교생활 지원도 “굿”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중도 입국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 도모와 원활하고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개인 상담·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 상담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상담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대전대학교 아동교육상담학과 부설 H&H가족통합지원센터의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놀이치료사를 연계해 운영하며 목표 설정 후 놀이치료, 모래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접근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개인상담은 인테이크를 통한 접수 면접을 통해 심리평가, 사례개념화, 개인 상담, 종결, 추수지도 순으로 진행된다.

집단상담은 학교생활 적응과 대인관계 향상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급 또는 소단위로 운영되며 자기이해, 자율성, 자존감, 유능감, 사회관계기술을 증진시켜 일상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 게임 놀이를 통한 집단프로그램을 센터 내에서 자체 개발해 유능감, 자율성, 연대감 향상을 목표로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2010년부터 대전시교육청의 위탁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박성옥 대전대학교 아동교육상담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동부다문화교육센터 홈페이지(wwww.dasarang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042-253-7588~9)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