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기획] ① ‘행복한 어울림’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문화 학생 ‘꿈’ 키운다
[다문화기획] ① ‘행복한 어울림’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문화 학생 ‘꿈’ 키운다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05.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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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통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전다문화교육 정책

대전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중·고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다문화교육 내실화는 물론 다문화학생 개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올해 대전다문화교육 정책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대전다문화교육의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대전다문화교육의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2019년 개소 이래 대전다문화교육의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나누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고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건강한 다문화사회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다문화 학생의 교육 기회 보장’을 추진 목표로 ‘교육공동체 다문화 수용성 제고’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체제 강화’라는 추진과제를 통해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 초·중·고 교육과정 기반 다문화교육 내실화 지원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350학급으로 확대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더 많은 학생이 학교급에 맞는 다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지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단위 학교 중심의 ‘다문화교육 주간’을 편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교육 전문가인 교사가 직접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을 컨설팅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多)누리 전문교육지원단’을 운영하며, 교사 스스로 다문화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고 학교 현장 정착 방안을 실천적으로 탐구하는 ‘교사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한 자율적 교육활동으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공감과 배려,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다(多)누리 학생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활동을 북돋우고 있다.

다문화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초·중등 교원의 다문화교육 관련 교원연수를 운영하며, 다(多)누리 전문교육지원단의 추수 연수를 지원해 대전 다문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학교 운영 전반에 다문화교육 반영을 위한 학교관리자 연수를 시행하고 하고 있다.

학생, 교직원 교육뿐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학부모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사회 적응과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대전시교육청 지정 위탁기관을 통해 상담 및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3학년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그룹컨설팅.(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2023학년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그룹컨설팅.(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 다문화학생 개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지원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 한국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에게 집중적인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고 ‘한국어 능력 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개별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급 전환기를 맞이한 다문화 학생에게 유·초 및 초·중을 연계해 상급 학교에 대한 친근감 형성과 학교생활의 조기 적응을 돕는 ‘학교급 전환기 징검다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에게는 ‘다사랑 통·번역 학습 보조요원 지원 사업’을 제공해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학습 내용과 방과 후 보충학습 내용을 학생의 모국어로 통·번역하고 가정통신문, 전화 및 면대면 상담에 대한 통·번역을 신청 즉시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이주 배경을 지닌 다문화 학생들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해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인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비 다문화 학생은 다양한 언어를 배우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워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2023학년도 한국어학급 그룹컨설팅.(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2023학년도 한국어학급 그룹컨설팅.(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매년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열고 지역 예선과 본선 대회를 거친 우수 학생이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강점을 펼치고 전국적인 다문화학생 네트워크와 연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학생과 담당 교원을 1:1로 연결해 학습, 심리·정서 치료 등 종합적으로 멘토링을 하는 ‘다(多)-북돋움 멘토링’ 운영으로 다문화학생의 기초학력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긍정적인 자아정체성 형성 및 잠재적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학습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다(多)사랑 대학생 멘토링제’를 통해 다문화 학생이 학습과 고민 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며 개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다문화 학생이 대학교 탐방, 꿈 키움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우며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는 ‘다(多)이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 지원사업 찾아가는 다문화 페스티벌.(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문화 이해교육 지원사업 찾아가는 다문화 페스티벌.(사진=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력 다문화교육 생태계 조성

대전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생과 조화로운 다문화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시교육청 위탁기관인 동·서부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대전시가족센터, 구별 다문화가족센터 등과 지역협의체를 조직해 다각적이고 전방위적인 다문화학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으로 학교교육과정을 통한 학교급별 다문화교육 실천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어 학급’을 운영해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이 집중적인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대전 다문화교육의 중심으로 대전교육에 최적화된 다문화 교육 정책을 개발·운영하고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인식 제고와 감수성 확산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포용과 공존의 문화 다양성을 갖춘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다문화교육을 통해 대전의 모든 학생이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