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4학년도 대입진학지도 지원체제 구축 이상무!"
대전교육청, "2024학년도 대입진학지도 지원체제 구축 이상무!"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3.06.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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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랑신문·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 학력신장 캠페인]
"답은 현장에 있다", 교사의 진로진학 전문성 끌어올려 맞춤형 대입 완성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는 숫자(점수)에서 문자(고교 이력)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학이 뽑고 싶은 인재 유형도 지적호기심과 계열적합성, 인성(협업능력) 등을 두루 갖춘 'T'자형 인재다. 단순한 팔방미인이 아니라 일찌감치 진로적성을 뚜렷하게 정한 학생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대전교육청의 대입 정책도 교육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니즈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교육사랑신문은 5회에 걸쳐 대전교육청의 진로진학 및 학력 신장 캠페인을 소개한다.

글 싣는 순서

❶ 대전교육청, "단위학교 2024학년도 대입진학지도 지원체제 구축 이상무!"
❷ "미래의 '나'를 찾는 진로탐색 여행", 진로직업 체험의 날
❸ 교육공동체의 미래, '사교육절감형학교'
❹ 진로 변경 전입학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응원한다"
❺ 2024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과 지원전략

 

대학 입시는 변화의 연속이다. 그만큼  정확한 대입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정부가 대학 입시 사전예고제(4년)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정입학이나 학교폭력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정시와 수시 반영비율이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한국 대입 정책의 조변석개하는 단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대학입시 지원 체계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는 단위학교에 능동적이고 구체적인 대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대입진학지도 지원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전대입지원단 구성 및 지원활동 ▲찾아가는 대입 어깨동무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 ▲단계별 대입 지도 전문성 신장 연수 등이다.

이재하 대전중일고 교장은 "지난 십 수년 동안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잡으면서 수시 '비교과'가 뭘 비교하는 거냐고 묻는 학부모들은 거의 없어졌지만 여전히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균형전형조차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대전교육청의 진학 지원 시스템 구축은 수험생 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문·이과 통합수능 유불리 문제나 정시 수능에 정성평가를 도입하는 문제, 정시 확대 기조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흐름을 타는 대입제도 변화에 대해 시의적절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또 교실로 찾아가는 '대학진학정보소식지(CAN, College Admission News)'를 매달 2-3차례 발간해 고3 학생뿐만 아니라 고1·2 학생들도 손쉽게 정확한 대입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텍스트 형태의 자료와 함께 해설 동영상을 제공해 대입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고3 학생들의 대입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배가 들려주는 학교생활기록부 준비법·내신 준비법·수능 준비법·비교과 준비법’, ‘2024 대학입학전형 온라인 진학설명회’ 등 6편의 동영상을 제작해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 유튜브 채널 '대전진로진학TV'에서 방영중이다.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통해 대입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대전지역 고3 수험생과 가족의 성공적인 대입 전략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대전교육청, '대전대입지원단' 통한 대입상담 컨설팅 지원 체제 구축

대전교육청의 대입 진학 시스템에서 '대전대입지원단'은 말 그대로 '스페셜포스', 특임부서다. 대입지원단은 대전지역 고등학교 교사 54명으로 구성된 대입 전문가 인력풀이다. 길게는 대전지역 모든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입상담전문가로 만들겠다는 대전교육청의 큰 그림에서 출범한 팀이다.

지원단의 역할은 크게 세가지다. 대학 입학 전형별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의 진로진학 지원 자료를 개발하는 진로진학자료개발팀이 있고, 각종 대입지도 교사연수 및 대학입학설명회 강사활동과 단위학교의 대입 상담지도를 지원하는 대입상담지원팀, 과년도 대입 결과 및 각종 평가 결과를 분석해 대입상담프로그램 활용을 지원하는 대입프로그램개발팀 등이다.

지원단 소속 교사들은 중3부터 고3 학생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 강사로 활동하며 신속·정확한 대입정보를 현장 밀착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단은 학교별 진로진학 컨설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와 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콜센터’, ‘2024학년도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등을 통해 연중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을 하고 있다. 8월과 12월은 수시·정시 집중상담주간 운영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진학상담을 지원한다.

대전대입지원단은 지속적인 세미나와 연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진로진학지도 역량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2023학년도 대전대입지원단 역량 강화 세미나 모습.

또 대학입학설명회를 열고, 대입 관련 각종 자료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교육 수요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입 진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시전형 모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7월과 8월에는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진학설명회, 수시모집 대비 지원전략설명회,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면접 특강 등에도 나선다.

중등교육과 천희경 장학사는 "앞으로도 대입지원단은 지속적인 자체 세미나를 통해 진로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효과적인 대학입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대전대입지원단의 학교 현장 지원이 모든 교사의 대입상담전문가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만큼 학생·학교 맞춤식 지원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지원 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대입 어깨동무 프로그램' 큰 호응 속 확대 운영

'찾아가는 대입 어깨동무 프로그램'은 대전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고등학교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입지도를 할 수 있도록 대입정보 제공 및 대입 상담 컨설팅을 통해 교사들의 대입지도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대입전략 수립 및 실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니 현장 호응도가 매우 높다.

'어깨동무 프로그램'은 대입상담과 대입면접 등 2개 분야로 진행된다. 대입상담 분야는 컨설턴트가 6월 중에 신청 희망 학교의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입상담 컨설팅을 실시한다. 학생 상담을 위한 착안 사항과 '수업-평가-학생부' 기록 일체화에 대한 공동 논의를 통해 학생 맞춤형 대입 진학지도를 지원한다.

대입면접 분야는 모의면접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0월과 11월 중에 두 차례에 걸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전대입지원단 소속 교사가 참여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인 면접고사(서류기반면접, 토론면접, 제시문기반면접 등) 준비를 지원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대입 어깨동무 프로그램-대입면접분야
대전교육청의 '찾아가는 대입 어깨동무 프로그램'은 단위학교 교사들의 대입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어깨동무 프로그램 대입 면접분야 모습.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급별 맞춤형 '반딧불이 진학설명회'

대전교육청은 지역 학생들의 배움의 길을 밝게 비추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진학설명회'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4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반딧불이 진학설명회'는 대전대입지원단을 강사진으로 하고, 집합식 대면 설명회와 소인수를 대상으로 하는 토크 콘서트,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학교의 요청에 맞게 진행된다.

각급 학교와 학생들의 요구와 특성을 사전에 파악해 중·고교 학교급별 맞춤형 진학설명회를 진행하고, 관련 책자를 제작해 보급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학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설명회는 매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차기 행사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그만큼 학교별 맞춤식 설명회라는 특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시(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위주, 실기위주)와 정시(수능위주, 실기위주) 대입전형과 전형별 선발 비율, 2024 대학입학전형계획에 따른 정시모집 확대 등 복잡한 대입전형의 이해를 직접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학생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목표대학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 대입전형 체계와 전형별 지원방법, 고등학교 생활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 대학별 특성화 학과 소개 등 세심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진학으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반딧불이 설명회의 내실을 키우기 위해 '반딧불이 진학설명회 자료집'과 '202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사례분석 자료집',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 후기 자료집', '2024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정시모집 지원전략 자료집' 등 대입지도 및 대입정보 자료집을 개발해 단위학교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답은 '현장'에 있다. "단계별 연수로 모든 교사가 대입 전문가"

대전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 대전교육청이 내린 해답은 명확하다. 바로 현장 교사들의 역량 강화다. 단계별로 다양한 연수를 통해 모든 선생님들을 대학입시 진로진학 전문가로 육성하면 학교와 학생들에게 공정한 입시정보가 제공되고, 궁극적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 완성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대전교육청 최재모 중등교육과장은 "대학 입학 전형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교사들의 대입 진학지도 경력 및 담당 업무를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대입 진학지도 역량 강화 연수가 더욱 필요해졌다"며 "올들어 코로나19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연간 계획을 수립해 대입지도 수요자 맞춤형 연수를 매달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9일 저경력 고3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대입지도 기본연수'를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24 대입지도 기본연수는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로서의 고3 담임의 역할’을 주제로 올해 대학입학전형 주요 사항과 고3 담임교사의 역할, 시기별 상담계획 등 대입지도를 시작하는 고3 담임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 3월 23일은 고3 학년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대입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2024 대입전형의 이해와 지도 전략, 2023 수능 결과 분석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타 시도교육청에 선제적으로 진로진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5월에는 각 고교 3학년 부장과 담임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등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대전·충청권 및 수도권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한 대입지도 심화연수를 실시했다.

심화연수는 대전·충청권 및 수도권 주요대학의 대입전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맞춤형 진학 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각 대학별 2023학년도 대입 결과와 2024학년도 입시전형을 철저히 분석해 좀더 효과적인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학교에 돌아가서도 전달 연수 및 워크숍을 통해 대입상담 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진학지도를 위해 '평가자의 눈으로 학생부 이해하기' 워크숍도 운영한다. 실제와 같은 서류평가시스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진학지도 교사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대전교육청 최재모 중등교육과장은 "변화된 대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각적인 대입 진학지도를 위해 학교 현장 중심, 학생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입진학지도 상시지원체제를 구축해 대입지도 부분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대전형 진로진학교육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의 '찾아가는 대입 어깨동무 프로그램'은 단위학교 교사들의 대입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한 ‘평가자의 눈으로 학생부 이해하기’ 워크숍 모습이다.
대전교육청은 ‘평가자의 눈으로 학생부 이해하기’ 워크숍 등 대전지역 고교 교사들의 대입 진학지도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단계별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