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8일 대전복수고등학교를 방문하여 3학년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지역대학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활력징후 및 혈당 측정’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간호학과 전공동아리 지애수(지도교수 장영미)가 중심이 되어 보건교육과 실습 체험을 운영했다. 이론 교육에서는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 및 혈당 수치의 개념과 중요성을 다루고, 이어지는 실습 시간에는 직접 측정 기구를 활용해 간접적인 보건의료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실습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지애수는 2022년부터 복수고, 지족고, 대성여고 등 지역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보건교육에 앞장서는 대표 전공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복수고 학생들은 “직접 실습을 해보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남학생이 간호학과에 진학해도 괜찮을지 고민했는데 오늘 남학생 선배를 보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특히, 작년에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대전과기대 간호학과에 진학한 1학년 송윤주 학생은 “고등학생 때 교육을 들었던 상황에서 내가 간호학과 학생이 되어 보건교육을 나간다는 것이 신기했고, 가르침을 받는 입장과 가르치는 입장 모두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간호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더 많은 지역 고등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미자 간호학부장은 “대전과기대 간호학과는 85년의 전통을 지닌 글로컬 보건의료 교육기관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문 간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동아리 활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기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제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24년도 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국내 간호교육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