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 2024대입설명회..."수험생수 변화, 추천전형 규모, 지역인재 의무 선발 등 핵심 포인트"
대전중구 2024대입설명회..."수험생수 변화, 추천전형 규모, 지역인재 의무 선발 등 핵심 포인트"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3.05.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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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일고 이재하 교장(대전진학지도협의회 공동의장) 특강

올해 고등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2024학년도 대학 입시 핵심 포인트가 있다.

대전 중구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효율적인 대학입시와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2024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에서 이재하 대전중일고 교장(대전진학지도협의회 공동회장)은 ▲수험생수 변화 ▲수시 학생부 및 정시 수능위주 기조 ▲수시전형 교과 및 종합 축소 선발 ▲수시전형 주요대학 추천전형 선발 규모 ▲의약학계열 올해 6600명 선발 ▲2023학년도부터 실시한 지역인재 40% 의무 선발 ▲정시에 교과 반영 도입 ▲서울대 과탐Ⅱ 응시 폐지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사항 정시 반영도 언급했다.

이재하 교장은 우선 대입 정원과 학생수를 비교할 때 대입 경쟁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입 정원과 응시생비율은 전년도 2023학년도에 1.23대 1에서 2024학년도 1.15대 1, 2025학년도 1.19대 1로 예측했다. 대입 경쟁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해당 기간 동안 4년제 대학 정원은 34만 9124명, 34만 4296명, 34만 4296명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출생아수 감소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권 주요 9개 대학 정원은 3만3700명 대로 거의 비슷하다.

두번째 이슈는 수시 학생부 및 정시 수능위주 기조다. 2024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의 전형별 선발비율은 정시 40%, 수시 60%다. 좀더 자세히는 수시 학생부교과 11.1%, 학생부종합 33.9%, 논술 8.4%, 정시수능 40.4%로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다.

이재하 교장은 "수시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모두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소폭 축소되는 점도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수시전형에서 주요대학들이 추천전형으로 5720명을 선발하는 점은 중상위권 학생들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시 추천전형은 고3만 지원할 수 있는지, 재수생도 지원할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하고, 실제로 최상위 9개 대학은 추천전형에서 고교별 추천인원을 제한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의약학계열에서 올해 6600명을 선발하는 것도 이슈다.

의대(39개)는 수시 1872명, 정시 1144명 등 총 3016명을 모집한다. 치의대(11개)는 수시 365명, 정시 266명 등 631명을 뽑는다. 약대(37개)는 수시 1007명, 정시 738명, 등 1745명을 선발하고, 한의대(12개)는 수시 490명, 정시 235명 등 725명을 선발한다. 수의대(10개)는 수시 322명, 정시 175명 등 497명을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수시에서 61명이 늘었고, 정시에서 48명이 줄었다. 

이재하 교장은 지난해 입시부터 실시된 지역인재 40% 의무 선발 이슈를 잘 챙길 것을 권했다. 지역인재 전형 가운데 의약학 및 간호학과 선발 증감 현황을 사례로 들었다.

이밖에 정시에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것과 서울대가 과탐Ⅱ 응시를 폐지한 것도 올해 대입의 뜨거운 감자로 소개했다. 

이재하 교장은 마무리로 "성공적으로 대입입시와 진학을 마무리하려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의 입학생 선발 의도를 알아야 한다"며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했던 학생을 뽑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 공부를 잘 할수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교육사랑신문이 주최하고, 대전 중구청이 주관했다.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입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고3 맞춤형 입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5월 중 4회에 걸쳐 주제별 입시 특강으로 진행되고 8월 5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무료 입시컨설팅이 제공된다. 장소는 대전중구문화원(오후 7시)이다.

주요일정은 ▲5월 3일 이재하 대전 중일고 교장의 2024년도 대입전형 깔끔 정리(이재하 대전중일고 교장) ▲5월 10일 진로 정하기 중요성(김진환 전 성균관대 입학상담관) ▲5월 17일 부모와 함께하는 학생부 완성 전략(박종익 바른입시연구소 대표) ▲5월 24일 문이과 통합수능시대 수학 1등급 비법(이도용 보문고 학년부장·이상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 1층) ▲8월 5일 고3 1:1 맞춤형 무료 입시컨설팅 등이다. 무료 컨설팅은 매회 특강이 끝난뒤 현장에서 9명씩 추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