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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주목,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무전공 선발 전형계획' 분석
고2 주목,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무전공 선발 전형계획' 분석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4.05.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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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인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26학년도 무전공 선발 전형계획이 나왔다.

5월 3일까지 각 대학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학년도 전형계획 발표자료를 대입전문기업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무전공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8.7%인 991명이다.

이는 무전공 선발 확대 발표 전인 2024학년도 994명, 전체 모집정원대비 8.8%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2025학년도는 5월 3일 현재까지 홈페이지상에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은 인문계열내에서 무전공 선발이 430명(전체 모집정원 대비 3.8%), 자연계열내에서 무전공 학과 344명(3.0%), 인문.자연 통합선발 217명(1.9%) 등의 분포를 보였다.

각 대학별로는 서울대 무전공 선발 520명(전체 모집정원 대비 14.9%), 연세대 377명(10.4%), 고려대 94명( 2.2%) 수준이다.

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무전공 선발이 1651명으로 44.8%를 차지했다. 이는 2024학년도 1514명(42.4%) 보다 증가한 수치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내에서의 무전공 선발 609명(전체 정원대비 16.5%), 자연계열내에서 선발 762명(20.7%), 인문,자연통합선발 신설로 280명(7.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서강대 무전공 선발은 266명(16.2%)으로 2024학년도 226명(13.8%) 보다 확대됐다. 인문계열내 157명(9.6%), 인문자연통합 109명(6.6%) 등이다.

한양대 무전공 선발은 250명(전체 모집정원 8.5%)이 신설됐고, 250명 무전공 선발중 35명은 인문계열, 115명은 자연계열, 인문자연 구분없이 선발은 100명 등이다.

중앙대는 295명을 무전공으로 선발(6.7%)하고, 경희대 183명(3.8%), 이화여대 354명(11.0%), 한국외대 156명(4.5%) 등이 무전공 선발인원이다.

중앙대와 경희대, 이대, 외대, 모두 무전공 선발 발표 전인 2024학년도와 비슷한 수치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2026학년도 대입 무전공 선발 계획을 대부분 대학들이 실제로 적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칙 개정 등으로 향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연고 등 주요대학 대부분이 올해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대학별 인원과 학과별 변경 내용, 선발방법 등이 모두 불확실한 상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현재로서는 고3, 고2 모두 대학별 수험 계획 수립에는 구체적 정보가 없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며 "의대 정원 미확정 상태와 유사하게 무전공 선발 또한 발표된 사항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입시전략 수립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무전공 선발은 학과별 모집인원 변동 등의 이유로 의대 이슈와 달리 수험생 전체에게 영향을 주는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