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학교 군사학과는 23일 논산 글로컬캠퍼스에서 ‘건군 재도약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치지휘근무대대 직책 명찰 수여식과 졸업생 초청 진로·취업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 주도의 자율적 리더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과장 지효근 교수와 초대 대대장 김한겸 학생이 대대장, 명예위원장, 대대참모, 중대장 등 주요 직책자에게 직책 명찰을 수여하며 자치지휘체계의 권위를 다졌다.
특히 ‘자율과 책임’이라는 군 리더십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 공로로 대대장 학생에게 육군참모총장 상장이 수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강에서는 건군 2기 출신이자 수도기계화보병사단 1기계화여단 작전장교로 복무 중인 류제권 대위(학군 54기)가 “탁월한 장교가 되는 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류 대위는 ▲군인의 소속감과 자신감 ▲장기복무를 위한 전략적 준비 ▲군사 전문성과 인성의 중요성 ▲버킷 리스트 실천을 통한 삶의 풍요로움 등을 강조하며 실전적인 조언을 전했다. 특히 “즐기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는 메시지로 자기주도적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해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4학년 이수림 학생은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덕분에 장교의 길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며 “건군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양대 군사학과는 ‘건군 재도약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과 책임 기반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졸업생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전형 군사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효근 학과장은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자율과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학생 주도의 군사학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건군은 앞으로도 자치지휘근무대대를 중심으로 선진 리더십 교육을 확대하고, 졸업생과의 연계를 통한 진로·취업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