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중학교 NIE역사진로 '눈에 띄네'
논산 연산중학교 NIE역사진로 '눈에 띄네'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7.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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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의 연산중학교에서 실시된 역사진로NIE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역사와 인물을 이색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됐다.
충남 논산의 연산중학교에서 실시된 역사진로NIE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역사와 인물을 이색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됐다.

지난 18일 충남 논산의 연산중학교. 사회과 교실에 모인 15명의 학생들의 눈이 모니터에 쏠려 있다.

"여러분, 금난전권이 뭔지 아세요?" "시전과 난전이 뭘까요?"

연신 쏟아지는 질문에 학생들의 입과 눈이 살짝 머뭇머뭇한다. 분명히 배운 것 같은데 딱히 대답할 자신이 없어 보인다. 질문을 던진 강사는 이내 웃음을 보이면서 미리 준비한 자료와 신문을 나눠준다.

"오늘 공부할 주제는 '상인(商人)'입니다. 자, 우리 역사 속에서 상인의 지위는 어땠을가요? 그리고 어떤 위대한 상인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지 알아봅시다."

학생들은 곧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자료와 신문을 펼친다. 역사 속에서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는 연산중학교의 유학기제의 모습은 여느 학교와 달랐다. 일단 학생들의 손에 들린 신문이 이색적이다.

이날 학생들이 부교재로 사용한 신문은 굿모닝충청의 주간지다. 매주 수요일마다 우리 역사 속 진로직업의 모습과 직업인을 소재로 한 기획연재 기사 '학생기자단과 함께 하는 교실 속 NIE, 역사 진로직업 체험'이 연산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수업에 교재로 사용된 것.

NIE 역사진로체험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진로·직업교육을 우리 역사속 사실과 인물들의 직업을 통해 알아보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사랑신문은 중부권에서 역사테마교육과 방과후교육, 탐방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edu-son'과 손을 잡고, 지역 중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실 속 NIE, 역사 진로직업 체험' 기획특집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8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신문활용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굿모닝충청 교육사랑신문에 총 12회에 걸쳐 연재 중이다.

자유학기제 'NIE, 역사 진로직업체험' 수업에 참가한 김성수 학생은 "공부로만 생각했던 다양한 직업을 통해 접할 수 있게돼 역사가 재밌는 과목이 된 것 같다"고 말했고, 박윤서 학생은 "역사 속에 이렇게 많은 직업이 있다니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박성찬 학생은 "역사 속 사실과 인물들을 통해 나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고, 유효림 학생은 "배우가 꿈인데 역사와 진로직업을 연계한 수업을 통해 좀 더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플랜을 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IE역사진로 수업이 진행된 충남 연산중학교는 지난 1952년에 개교했으며 '자주, 진실, 노력'을 교훈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역신문활용교육의 일환으로 '학생기자단과 함께 하는 교실 속 NIE, 역사 진로직업체험'을 연재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역신문활용교육의 일환으로 '학생기자단과 함께 하는 교실 속 NIE, 역사 진로직업체험'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