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EQ는 가라! 이제는 'PQ'다.
IQ, EQ는 가라! 이제는 'PQ'다.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07.21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PQ미래역량캠프 모집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비결은 뭘까? 수많은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꼬집어 정답을 내놓기는 힘들지만 대체로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은 공통점이 있다. 많은 책을 접해 어휘력이 뛰어나고, 대상을 보는 직관의 힘과 문제해결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여기에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실행해 가는 프로젝트 능력(PQ)을 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PQ(Project Quotient)는 프로젝트 능력지수를 의미한다. 책 ‘프로젝트 능력’의 저자인 정영교 ㈜심테크시스템 대표(씽크와이즈 아카데미 원장)에 의해 고안된 개념이다. 스스로 꿈과 비전을 토대로 목표와 기한을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이 가진 사고능력, 소통능력, 학습능력, 관리능력을 종합하는 역량의 수준을 뜻한다.

PQ는 특히 크리티컬 씽킹(Critical Thinking)과 밀접하다. 흔히 ‘비판적 사고’로 해석되는 크리티컬 씽킹은 단순히 비판이 아닌 ‘0(Zero)’에서 시작하는 것이 정확한 의미다. 어떠한 현상이나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실체를 스스로 이해하려고 접근하는 사고법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와 토론, 협업, 실행력 등의 입체적 미래역량이 극대화된다.

씽크와이즈 아카데미 청소년 PQ학습센터 한빛찬 센터장은 "크리티컬 씽킹이란 한마디로 현재 상황을 원점에서 인식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고법"이라며 "과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그 과정을 체계화해 최적의 답을 끌어내는 필수적인 생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개 크리티컬 씽킹은 과제, 사고체계, 분석, 가설과 검증, 의사결정의 5단계로 진행된다. 각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적절한 분석 기제를 사용해 문제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대책과 실행방법을 찾아 과제를 해결한다.

사실 크리티컬 씽킹은 특별한 기술이나 이론이 아니다.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크리티컬 씽킹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제대로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입력하거나 스포츠 기본동작을 확실하게 익혀 두듯이 체계적인 기본 원칙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해야 순발력이 생겨 문제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고, 비즈니스나 학습 상황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PQ다.

정영교 대표는 프로젝트 능력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사고력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와 방법을 제시하고자 ThinkWise PQ를 개발했다. 1997년에 생각이나 정보를 지도 그리듯 분류하고, 구조화해 정리하는 디지털 맵핑 기술을 국내최초로 상용화한 ThinkWise를 출시한 후 세계최초로 플래너를 접목한 씽크와이즈 PQ를 개발했다. 사고력은 물론 실행력과 시간관리를 가능하게 했고, 구글캘린더와 연동해 실용성을 높였다. 씽크와이즈는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인천시교육청에서 PQ를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학습/자유학기제/진로진학 툴로 채택됐다. 인천교육청 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누구나 씽트와이즈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일정을 통합관리하며 시각적 사고를 기반으로 전체를 보는 능력은 학습능력 뿐 아니라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때문에 국내 대기업은 물론 대법원, 해군본부, 육군본부, 서강대학교 등이 씽크와이즈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는 '마인드맵퍼(MindMapper)'라는 이름으로 수출돼 80여 나라에서 1만여 기관과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한빛찬 센터장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을 꺼냈다.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지식을 위해 하루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일갈했어요. 우리 학생들이 어디에 쓸지 모르는 과거의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옛날에야 지식과 정보를 얻는 일이 어렵고 귀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쉽게 알 수 있어요. 시간과 돈을 들여 머리에 억지로 집어넣는 것이 학습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생긴 거죠. 다량의 분절적 지식을 머리에 넣기보다는 해야 할 과업이나 학업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또 시간과 자원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전략적 사고와 프로젝트 능력에 쏟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중요합니다."

씽크와이즈가 청소년 PQ 학습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 PQ 미래역량 캠프’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가 인정한다. 반대로 학업 스트레스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대학의 국제경쟁력은 아쉽다. 주입식 교육의 한계 탓이다. 주입식 교육이 후발국들의 전략이지만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글로벌 경쟁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얘기다.

‘청소년 PQ 미래역량 캠프’는 디지털 마인드 맵핑과 플래너를 결합한 씽크와이즈를 통해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유용한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때론 팀으로, 구성원으로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크리티컬 씽킹과 공동체와 함께하는 협업역량, 토론과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정영교 대표는 정부가 2015년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사고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자기관리 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등 6대 핵심역량과 창의적인 사람, 자주적인 사람, 교양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 등 4가지 인재상을 제시한 것을 강조했다.

"2015 교육과정 속 그 어디에도 주입식 교육으로 해결될 가치나 내용은 없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이 공동체 속에서 함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실행능력으로서의 프로젝트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진행하고,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씽크와이즈가 청소년 PQ 미래역량 캠프를 기획한 이유입니다.”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레드스쿨 캠퍼스(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243-1)에서 열리는 ‘씽크와이즈 유저 가족을 위한 청소년 PQ 미래역량 캠프’는 프로젝트 학습(PBL) 기반 청소년 PQ몰입캠프다. 레드스쿨(설립자 장길섭)은 미래역량교육에 앞장서는 대안교육 혁신학교로서 영화 ‘탐정 리턴즈’의 촬영지로 유명하고,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명문 대안학교다.

(http://www.thinkwise.co.kr/menupage/support.asp?j=10&r=19137&i=19137#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