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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첫 모의고사, "통합수능 적응, 사탐런 추이, 응시생수 등 이슈 주목"
고3 첫 모의고사, "통합수능 적응, 사탐런 추이, 응시생수 등 이슈 주목"
  • 김상희 기자
  • 승인 2025.03.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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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6일 실시되는 고3 모의고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수능 선택과목간 나뉘어서 보는 첫 시험으로 2026학년도 통합수능 적응도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대입 및 3월 교육청 모의고사 관련 참고 자료'를 통해 "올해 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고3 학생수가 대폭 증가해 최근 몇년 사이 최고의 입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 대해서는 "사탐, 과탐 응시생수 변화 추세에 주목해야 하고, 사탐과목 응시생 지난해 대비 늘어날 경우에는 사탐런 현상 지난해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과탐학생들이 사탐으로 이동이 지난해보다 심화될 경우, 과탐 선택한 학생 중에서도 응시생 감소로 인한 불이익 예상으로 불안감 커질 수 있는 상황이고, 의대 모집정원 확정과 편입학 규모 등이 구체화되면 반수 및 N수생 변수도 올해 대학입시의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고3 학생수가 지난해 대비 4만 7000여명 정도 증가했다. 또 통합수능 2027학년도 마지막 직전년도 수험생으로 내년도에 통합수능 마지막 해로 N수생들이 집중될 것이라는 부담감도 예상된다.

여기에 최상위권 합격점수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의대 모집정원 미확정 상태로 입시 예측이 어렵고, 그만큼 대입전략을 짜기가 혼란스럽다는 게 학교 안팎의 목소리다.

의대 모집정원 조정 확정도 지난해처럼 장기화 될 경우, 금년도 수험생은 입시 상황상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 질 수 있다.

때문에 오는 3월 26일 실시되는 교육청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 입장에서 통합수능에 따른 나뉘어 보는 첫 시험, 통합수능에 대한 적응도를 체크할 수 있는 첫 시험이라는 의미 이상의 중요성을 갖는다.

이를테면 이과 학생들이 과탐에서 사탐으로 갈아타는 사탐런 현상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3월 모의고사에서 사탐, 과탐 과목간 응시생 수 변화는 향후 사탐런 현상 추이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중위권, 중하위권대 이과 학생들은 사탐런으로 갈아타는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고3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 출제 기조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고, 킬러문항 배제 3년차로서 수능 난도는 모든 과목에서 변별력있게 출제된다라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안정적이다.

물론 킬러문항으로 특정할 수 있는 문제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에서 중위권대까지 변별력 확보가 유지되고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는 것은 유의사항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6학년도 수험생들은 의대 모집정원 재조정 문제, 고3 학생수 증가, 지난해 추가합격이 대량 발생한 무전공 선발 전형 2년차, 킬러문항 배제 3년차, 통합수능 최종 직전년도 등으로 입시 예측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의대 모집정원 확정, 의대 편입, 규모 등에 따라 반수, N수생 변수 등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