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지각 결혼식'이 잔잔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영화 '지각 결혼식'은 장애를 가진 두 남녀가 집안의 반대와 여러 난관을 딛고 독립해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각 결혼식'은 독특한 스토리 외에도 영상 촬영과 편집에 사용된 테크닉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영화에서는 AI 기반 음성 합성 도구 'suno.ai'를 통해 메인 배경음악을 제작했다. 사운드트랙이 무거운 주제를 경쾌한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최근 미디어 문예 창작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경숙 주디AI스튜디오 대표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이경숙 대표는 경희사이버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서 학문적 기반을 다진 뒤 AI활용 컨텐츠제작자로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영화 제작 기법을 연구 중이다.
영화의 메가폰은 84세의 노장 박일 감독이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았다. 제작에는 박경근 감독이 참여했다.
박일 감독은 KBS TV문학관 작가이자 MBC 미니시리즈 '거미'로 유명한 베테랑 감독으로 매년 스마트폰 패럴 영화제에서 수상작을 이끌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지각 결혼식' 제작에 참여한 '영상시대'는 일반 영화와 노인, 장애인 영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 커뮤니티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1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50+ 동작센터 내에서 활동 중인 '영상시대'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니어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고, 이번 영화 ‘지각 결혼식’에서도 그 가능성을 선보였다.

AI멘토스 전문강사이자 주디AI스튜디오 대표로 활약 중인 이경숙 대표가 이끄는 영화 제작의 미래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영화의 선구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제7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 영화제스마트폰 패럴 영화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