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입 논술전형, 11월 20일이 '정점'
2022대입 논술전형, 11월 20일이 '정점'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5.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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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후 실시 여부에 경쟁률 달라
모집단위별 일정까지 체크해야
올해 36개 대학이 2022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자신이 없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인서울 합격을 위한 '제3의 길'로 통한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올해 36개 대학이 2022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자신이 없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인서울 합격을 위한 '제3의 길'로 통한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

대입 수시전형의 한 축인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자신이 없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제3의 길로 통한다.

수시에서 적성고사전형이 폐지되면서 논술전형을 추가한 수도권 대학이 늘어난 것도 중위권 학생들이 논술로 '인서울'하려는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36개 대학으로 전년에 비해 3곳이 늘었다. 전년까지 적성고사를 치렀던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가 적성고사를 폐지하면서 논술고사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이 늘면서 전형 일정이 더욱 복잡해졌다.

올해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일정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은 충분한 준비를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수 있다. 올해는 경쟁률 급상승으로 논술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 계열별로 논술 출제경향이 다른 점도 유의할 점이다. 계열별로 수험생 자신에게 맞는 것,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대비법이다.

김진환 콩코디아국제대학 진로진학센터장(전 성균관대 입학상담관)은 "대학별로 논술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논술 전형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논술고사, 올해 11월 20일에 가장 많이 실시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등 12개 대학이 11월 20일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계열별로 보면 해당일에 인문계열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7곳이고, 자연계열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10곳이다.

다음날인 21일에도 8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직후 주말에 논술일정이 몰려 있고, 올해 논술 실시 대학이 3곳이나 늘었지만 주말보다 평일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서 '일정 중복'은 많지 않다.

논술 실시 대학 중 가톨릭대, 서울과학기술대, 숭실대, 가천대, 연세대(미래), 한국기술교대가 모집단위에 따라 평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 모집단위별 구체적 일정 꼭 체크해야

논술 일정을 확인할 때는 계열이나 모집단위 별로 진행되는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테면 성균관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논술 일정이 11월 20일과 21일로 나뉘고, 일부 대학은 같은 계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다. 자연계열 중에서 공학계열은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시험을 치르는 반면 전자전기공학부 등은 13시부터 14시 40분까지, 약학과 소프트웨어학 등은 16시 30분부터 18시 10분까지 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성균관대 뿐만 아니라 다수 대학들이 모집단위에 따라 시간을 달리해서 실시하므로 희망 대학의 논술 일자가 중복된다면 동일한 날짜에 시간을 달리하여 시험 치를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단, 아직 모집단위별 시험 시간이나 장소를 공지하지 않은 대학(수원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도 있기 때문에 수시 지원 전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희망 대학의 논술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전형은 일정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진다. 수능 전과 후, 타 대학과의 일정 중복 여부도 경쟁률에 영향을 준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논술전형은 일정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진다. 수능 전과 후, 타 대학과의 일정 중복 여부도 경쟁률에 영향을 준다.[교육사랑신문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 올해 논술전형, 뭐가 달라졌나?

논술전형은 해마다 일정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 연세대는 논술 고사를 수능 이후에 치렀지만 올해는 수능 전인 10월 2일에 실시한다. 지난해도 원래 계획은 수능 전 실시였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다. 연세대는 최근 3년간 논술 일정이 수능 전후로 오락가락했다. 2019학년도와 2021학년도는 수능 후, 2020학년도는 수능 전에 논술을 치렀다.

이런 일정은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다. 같은 시기 연세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2019학년도 57.05대 1, 2020학년도 44.38대 1, 2021학년도 70.67대 1 을 기록했다.

논술고사를 수능 전에 치르는 경우 논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지원심리가 약해지는 편이다. 때문에 올해 연세대 논술 경쟁률도 전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와 다르게 논술 일정을 수능 전에서 수능 후로 변경하는 대학도 있다. 가톨릭대는 기존 의예과 논술만 수능 이후에 실시하고 다른 모집단위는 수능 전에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전 모집단위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진행한다. 원활한 운영과 타 대학과의 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인문사회계열은 주말이 아닌 11월 22일에 실시한다.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반면, 전년도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았던 한국외국어대학은 올해 논술을 실시한다.

올해 약학대학이 학부선발 하면서 경희대, 고려대(세종) 등 6개 대학이 이를 논술 전형으로 해당 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에 따른 논술 실시 여부도 반드시 체크할 사항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논술 일정은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다. 수능 전에 치르는 대학 경쟁률이 후에 치르는 대학에 비해 낮고, 일정이 타 대학과 많이 중복되면 경쟁률이 낮아진다"며 "논술 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논술 일정을 고려해 가급적 낮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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