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어떻게 쓰나? '작성 꿀팁 6가지'
학생부 어떻게 쓰나? '작성 꿀팁 6가지'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04.1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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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부터 적용되는 개정 학생부 작성법

대학 입시 준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고1 학생들부터 '2019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사항'이 적용된다.

개선 사항의 주된 내용은 기재 및 관리의 책무성이다. 보다 철저하게 학생부를 써 넣어야 한다는 의미다.

일단 학생으로부터 제출 받은 내용을 그대로 기재하는 '셀프 학생부' 기재 행위와 학부모들의 기재 간섭 행위, 허위 사실 기재 행위 등은 퇴출 대상이다. 

개선사항 대부분은 현재 고1 학생 이후부터 해당된다. 단,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가운데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기재분량(글자 수) 축소는 고2, 고3학생에게도 공통 적용된다. 당연히 학생부 기재 전략에 대한 확실한 준비와 이해가 필요하다.

진학사는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6가지 철칙을 제시했다.

△Point 1. 진로 구체화 과정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어야

개정 학생부는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삭제했다. 그 동안은 매 학년 학기 초에 진로희망사항을 써 넣게 해 중간에 진로가 변경되는 학생들이 애를 먹었다. 수년 간 해 온 활동들이 계열적합성이라는 연결성을 갖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 학생부는 진로희망을 창체-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간단히 기재함으로써 부담을 줄였다.

주목할 점은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라 전공 및 계열, 희망 진로에 대한 구체화와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막연했던 진로를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학교생활들 중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이루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적합성을 가지는 활동들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Point 2. 창체 활동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항목들을 명확히 파악해 상시 기록할 것

개정 학생부는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기재 분량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학교와 교사에 따라 학생부 기재 편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들이 결과다. 다만 제한된 분량 안에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장점을 어필하기 위한 고민이 커졌다. 비슷한 활동 안에서도 내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동일한 과학탐구 실험 동아리를 했더라도 이를 ‘전공적합성’과 연결시킬 것인지, ‘교과학습 노력’과 연결시킬 것인지 등에 따라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은 달라진다. 여기에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내용들을 활동이 끝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코멘트해 둬야 향후 담당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기재내용의 내실을 다질 수 있다.

△Point 3. 의미 없는 활동은 없다. 전공적합성 있는 교내대회는 무조건 참여할 것

상급학교에 제공할 수 있는 수상경력의 개수가 학기당 1개로 제한됨으로써 수상실적을 위한 과도한 경쟁과 이를 위한 사교육 유발 문제는 줄어들 전망이다. 당연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보다는 선택적으로 특정 활동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교내대회다. 수상실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참여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고, 향후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적합한 활동을 써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명심할 것은 이 세상에 의미 없는 활동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활동이라도 반드시 배움이 있고,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있다.

△Point 4. 독서활동의 중요성 강조, 목적성을 가지고 연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과 활동에 비해 비교과 활동의 비중이 다소 축소됨에 따라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으로 '독서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독서활동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 및 탐구심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이다. '학년별 적정 권수 및 분야',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 등에 대한 정보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정답은 명확히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학년별 적정 권수는 최소 3~5권 정도가 적당하다. 분야별 주제로는 전공 관련 도서, 인문학 관련 도서, 4차 산업혁명 등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도서, 평소 관심분야의 도서 등이다.

이때 특정도서가 유리하다거나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기준은 없다. 자신의 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폭넓은 문화적 소양을 보여줄 수 있고 문제의식과 이에 따른 자신만의 가치관을 제시할 수 있는 도서들을 연결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훌륭한 책은,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이다.

△Point 5. 선생님은 나의 러닝메이트, 끊임없이 소통하고 질문해야

학생부 기재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의 의미와 중요성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수험생 자신의 태도만 바뀌면 된다. 학생부는 담임선생님과 교과목 담당교사들이 써 주는 것이다. 단, 선생님들은 어디까지나 '기록'을 해주는 것 뿐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학생부 안에 들어갈 내용들을 채워가는 것도, 그 것들을 조합하여 스토리를 구성해 나가는 것도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다.

이 때 가장 필요한 존재가 학교 선생님들이다. 수년간 일선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온 교사들은 학생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진학전문가다. 장기적인 입시 레이스를 도와줄 멘토이자 러닝메이트(Running Mate)다.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선생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또 사소한 것도 궁금증을 갖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확인해야 한다. 서로에 대해 관찰하고 소통하는 사이에 학생부의 기재 내용도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다.

△Point 6. 교과 활동의 중요성 강조, 첫째도 둘째도 내신관리!

대입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단연 '내신 성적 관리'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다. 내신 성적은 수시전형, 정시전형 구분 없이 고교생에게 가장 중요한 최우선 과제다. 특히 개정 학생부는 교과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교과와 연계한 활동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내신 관리는 수월하지는 않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노력하는 시간과 학업 성취도 사이의 정비례 그래프가 어그러질 수 밖에 없다. 이런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잠들지 않고 깨어 있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말을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

'학원에서 이미 배워서'라거나 '재미가 없어서'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학교 시험은 수업을 직접 하는 교사들이 출제한다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온전히 수업 내용만 집중해도 충분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내신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개정 학생부의 방향성도 교실의 정상화에 있다. 이 점을 안다면 교실에서 내신의 답을 찾으면 된다"며 "자신 만의 희망 진로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구체화시키면서 관련된 활동들을 선택적으로 관리하고, 내신관리가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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