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박, 시험 당일과 전날 이것만은 꼭!
수능대박, 시험 당일과 전날 이것만은 꼭!
  • 조남형
  • 승인 2017.11.13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소집·준비물 점검 등 수험생 유의사항

 

수능이 딱 3일 남았다. 수험생들은 이맘때가 되면 누구든 긴장하기 마련이다. 긴장하지 말라고 얘기해봐야 지금은 별 소용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12년간 공부해온 최종 목적지가 코앞인데 긴장이 안 된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할 정도다. 수능날 당황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내려면 수험생들은 미리미리 수능당일 행동요령이나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대전 제일학원의 도움말로 수능 예비 소집일과 수능 당일 날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 봤다.

◇시험전날, 예비소집은 꼭 참가하고 준비물은 미리미리

예비 소집에 꼭 참석해 시험장을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들어 두는 것이 좋다. 집에서 시험장까지의 교통편과 소요시간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집에서부터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잘 체크해 시험 당일 허둥대지 않도록 이동 계획을 세운다. 평소보다 시간 여유를 넉넉히 두고 최소한 10분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시험 전날 마무리 학습도 중요하다. 저녁 식사 후 지금까지 공부한 핵심사항들(교과서 중심)을 그림, 사진, 도표, 지도 등에 주의하여 책의 제목을 중심으로 핵심내용을 상상하면서 2~3시간 정도 넘겨본다. 절대로 무리하지 말아야 하며 암기하거나 꼼꼼히 다시 보기 보다는 그 책들의 내용을 회상시켜 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준비물은 미리 잠자기 전에 챙겨야 한다. 수험표, 필기구[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흰색),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주민등록증(면허증, 또는 여권), 아날로그시계 등을 한 곳에 정리해 놓는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는 197명의 학생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 됐다. 부정행위자 적발 사례 중 가장 많은 사례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85명)였다.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계산기 등은 일체 반입이 금지되니 유념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과 휴대가능 물품.

 

또 시험장에서 볼 수 있는 오답노트나 요약집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도시락을 준비할 경우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적당량을 준비하고, 반드시 따뜻한 물과 약간의 간식을 준비한다.

시험 전날은 누구나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줄넘기, 맨손체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며 긴장을 해소하도록 한다.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쉽게 잠이 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온수 샤워를 하고 10시 전후해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평소와 다름없이 숙면을 취하도록 하고, 너무 차게 하거나 너무 더워 이불을 걷어차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유의한다.

 

◇시험장 도착 전, 아침은 조금 적게 먹고 준비물 최종점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우선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하여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식사는 평소보다 조금 적은 양을 먹는 게 좋다. 좀 적은 양을 따뜻하게 챙겨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이 없다.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식사를 거르는 것은 좋지 않다. 아침은 먹는 것이 유리하고 식단은 평소에 먹던 음식이 가장 좋다. 습관적으로 아침을 먹지 않았던 학생은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 단, 학교에 가는 길에 배가 고플 수 있으니 간식거리를 챙겨서 가는 것이 좋다.

시험장으로 출발 전 준비물 최종 점검은 필수. 전날 밤 챙겨 놓은 가방,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 시계 등과 도시락 등 준비물을 최종 점검하고 늦어도 10분전(오전 8시)까지는 도착할 수 있도록 유의한다.

옷은 평상시 입던 것 가운데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옷을 입는다. 시험 중에 더우면 벗을 수 있도록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미리 시험 전 2~3일 전부터 당일 옷차림으로 적응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시험장 도착 시간이 늦어질 만큼 급박한 사정이 생기면 경찰 순찰차나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수험표를 분실 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수능 시험장의 본부에 가서 재발급을 받으면 된다.

◇시험장 도착 후, 자신감을 갖고 쉬는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

우선 시험장에 도착해서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화장실을 다녀온다. 긴장하지 않도록 조용히 명상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험 직전에는 자리에 앉아 심호흡을 하며 시험문제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어려우면 남에게도 어려운 것이므로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난이도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느끼는 것이다.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요약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친구들과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정답을 맞히기보다는 잠시라도 요약집을 보도록 한다.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큰 틀이나 흐름, 제목, 도표 등을 중심으로 중요사항을 회상하며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험 감독관은 내 시험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한 점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화장실을 다녀오고, 시험장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하게 산소를 섭취하는 것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단, 친구들과 정답을 맞춰 보거나 시험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에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식사를 하고 따뜻한 물을 꼭 마신다. 점심식사 후에는 조금 조는 것이 머리를 맑게 한다. 이렇게만 해도 2~5점의 감점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