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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바이오 산업 연계형 ‘IP-Bio Bridge 포럼’ 개최
충남대, 바이오 산업 연계형 ‘IP-Bio Bridge 포럼’ 개최
  • 권민서 기자
  • 승인 2025.07.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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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 중심 포럼 정례화 가능성 모색

충남대학교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대전 지역의 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R&D 전략 수립과 산업계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충남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 대전테크노파크,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7월 11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지역 주력 산업 분야의 CEO, 실무자, 대학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IP-Bio Bridge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대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실행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강을 맡은 고명숙 전문위원(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바이오헬스 기업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특허 전략 수립 과정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IP-Bio Bridge 포럼’은 특허청, 특허법원, 연구단지 등 지식재산 전문기관이 집적된 대전 지역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자체·산업계·대학이 함께 IP 현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지역 허브형 포럼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지역 주력 산업 분야 CEO, 실무자, 대학원생 간의 지식교류 및 문제 해결 중심 협력 모델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충남대 일반대학원에서 운영 중인 지식재산융합학과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CIIB 포럼(CNU IP Industry Bridge Forum)'의 시범 행사로 마련돼 관계자들로부터 산학연 협력 중심 포럼의 정례화 가능성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충남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김태훈 단장은 “지식재산은 기술 기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미래 산업 주도권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써 이번 포럼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교육과 연결하고, 대학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해결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중심으로, 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교육·연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는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35명의 석·박사 과정생을 중심으로 ▲연구중심 교육 ▲산학협력 기반 실무 연계 ▲글로벌 학술교류 ▲지속가능한 교육체제 구축 등을 통해 국가 IP 정책과 산업 전략을 선도할 최고급 IP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