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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교육위, 교육 정책 및 조례안 심의… 점자 활용·학교 복합시설 등 논의
대전시의회 교육위, 교육 정책 및 조례안 심의… 점자 활용·학교 복합시설 등 논의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3.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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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금선)는 26일 제285회 임시회 일정에 따라 제1차 회의를 열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 및 대전시교육청 소관 조례안 9건에 대해 심도 깊은 심의를 진행했다.

이금선 교육위원장(국민의힘, 유성구4)은 이날 회의에서 저조한 점자 사용률을 지적하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공무원들의 점자 명함 사용 등 솔선수범을 촉구했다. 또한,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하여 증원되는 교육청 인력의 시·구청별 적정 배치 및 소규모 어린이집의 영아 전담 방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선유초등학교 사건과 관련하여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심리 치료 지원 등을 당부했으며, 전국적인 화재 발생 상황을 언급하며 학교 현장에서도 화재 예방 교육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강조했다.

김민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교육청의 복무 조례 개정과 관련하여, 지침 마련을 통해 학교 근무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학습 휴가가 취지에 맞게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일부 학교 급식실에 노동조합 쟁의 행위 포스터가 게시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학생들은 쟁의 대상이 아닌 만큼 교육청에서 노조 측과 열린 마음으로 협의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래 의원(국민의힘, 동구2)은 이날 회의에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설치 활성화 및 운영에 필요한 근거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해독 능력 향상을 위한 점자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교육청의 복무 조례 개정으로 지방공무원의 특별 휴가 일수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직원 사기 진작과 복리 후생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늘어나는 휴가 일수에 맞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강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오 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관내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배치 현황과 1층 재배치에 필요한 예산 등을 질의하고,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돌봄교실을 1층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교육청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