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가 대전 출향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4일 국민의힘 황경아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 향우회 교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황경아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에서 “이번 조례안은 대전시와 향우회 간의 교류 및 협력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함으로써,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조례안 제4조에 따르면, 대전시는 향우회와의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시와 향우회의 문화·체육 행사 및 간담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황경아 의원은 “사회가 점차 개인화되고 도시화되면서 ‘고향’이라는 공동의 기반 위에서 심리적·사회적 연대를 제공하는 향우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를 통해 대전시와 출향인 및 향우회 단체가 상호 간의 친선과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대전광역시 향우회 교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4월 중순경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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