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의회 송활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제2선거구)이 20일 열린 제285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서는 수소 연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수소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전시는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과 협력하여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수소트램은 전차선 없이 운행되어 건설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만, 안정적인 수소 공급과 유지 관리 비용 문제 해결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대로템이 제안한 수소 1kg당 4,300원대의 가격으로 30년간 장기 공급하는 방안은 대중교통 경제성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송 의원은 짚었다. 그는 “규제 개선과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수소 생산 방식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환경부가 올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사업에 260억 원을 지원하는 점을 언급하며, 송 의원은 “대전시도 적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하여 수소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수소 유통 및 수익 창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울산 현대차의 수소차 협력 모델, 독일 함부르크의 그린수소 생산 시설, 일본 도요타의 수소 충전소 확대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인근 도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활섭 의원은 “수소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모니터링과 시스템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대전이 수소 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