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의회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구1)이 20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늘어나는 장·노년층의 여가 활동 수요 충족을 위한 친환경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2024년 기준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대전시 역시 노인 인구 비율이 18%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장·노년층이 증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저렴한 비용과 쉬운 규칙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시에는 6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2027년까지 기존 갑천 파크골프장 리뉴얼 사업을 포함하여 총 3개의 파크골프장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여 추가적인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박 의원은 강조했다.
이에 박종선 의원은 파크골프 시설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호소하며, 파크골프장의 조속한 추가 조성을 위한 두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유등천과 갑천의 친수 지구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친수 거점 지구 중 침수 피해가 적고 넓은 면적을 가진 부지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적절한 친수 거점 지구를 찾기 어려울 경우 금강유역환경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근린 친수 지구를 친수 거점 지구로 변경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 개발 제한 구역을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촉구했다. 지난 1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국민 불편 민생 규제 개선 과제’에 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기존에 개발이 제한되었던 지역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대전시가 소유한 개발 제한 구역 중 조건을 갖춘 토지를 활용한다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조성 계획만으로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를 감당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대전을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