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07 19:35 (토)
대전시의회, 9일간 임시회 개회…자치경찰제 확립 촉구 및 민생 경제 집중 논의
대전시의회, 9일간 임시회 개회…자치경찰제 확립 촉구 및 민생 경제 집중 논의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3.20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광역시의회가 20일 제28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8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21건, 시장 제출 18건, 교육감 제출 6건 등 총 4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과 교육 행정에 대한 질문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명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자치경찰제도 정립 및 「경찰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자치경찰제의 본래 취지를 살려 「112치안종합상황실」의 자치경찰 사무 이관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자치경찰 조직 구성을 위한 인력 및 예산 확보를 중앙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대전시와 시 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를 위해 박종선, 이재경, 송활섭 의원을 포함하여 세무사,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결산검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선임됐다. 이들은 오는 4월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결산 검사를 통해 대전시와 교육청의 재정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등을 심층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안경자 의원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박주화 의원은 ‘초고령사회 대비 스마트 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오 의원은 ‘돌봄교실 1층 배치를 통한 학교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고, 박종선 의원은 ‘친환경 자연생태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송활섭 의원은 ‘수소 트램 성공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대전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