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금선 의원(유성구4, 국민의힘)이 19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AI 시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이금선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전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가짜뉴스 확산, 알고리즘의 편향성, 정보 검증 능력 강화 등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핵심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영찬 DACL연구소 대표는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가 마치 사실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정보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지적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과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미경 스토리텔링연구소 소장, 김미영 충남미디어리터러시센터장, 장영래 목원대 산학연 미디어리터러시융합연구소 자문위원, 노상근 안중근장군전주기념관 관장, 이삭빛 노스웨스트 사마르대학교 교수, 허은경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원영욱 대전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이 참여하여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실천 방안, 전문 교육 기관 도입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분석 능력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 지자체와 전문 교육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딥페이크 등 새로운 문제점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비판적 사고 능력 배양의 중요성도 제기되었다.
원영욱 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은 “AI 시대에 학생들이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정책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금선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AI가 제공하는 콘텐츠가 우리가 습득하는 정보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올바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은 청소년들이 가짜 정보를 식별하고 정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을 발전시키고,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