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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 ‘경로당 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 ‘경로당 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3.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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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이 주최한 ‘경로당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6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급증하는 노인 인구와 고령화 사회 심화 속에서, 노년층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경로당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김미리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 회장, 이인상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 회장, 김금자 대덕구지회 회장, 신기영 유성구지회 회장, 양승근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 선임이사, 박성옥 대전대학교 상담학과 교수, 정혜원 배재대학교 보건의료복지학과 교수, 최현숙 대전시 노인복지과 과장 등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좌장을 맡은 박주화 의원은 “초고령사회로의 급격한 진입과 기대 수명 연장은 노인들의 여가 활동에 대한 요구를 더욱 다양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로당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노년 세대를 포용하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역할 모색이 시급하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미리 교수는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양 부담 증가를 언급하며, 노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복지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경로당이 지역 사회 노인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서, 노인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경로당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 사회 자원 연계를 통한 여가 복지 시설 기능 확대, △획일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전환, △신규 회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하고, 경로당의 폐쇄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경로당 문화 혁신을 위해 기존 회원들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노인 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춘 경로당 시설 확충 및 노후 시설 환경 개선을 대전시에 적극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현숙 대전시 노인복지과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노인 복지 서비스 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및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박주화 의원은 “오늘 논의된 귀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어르신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의정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