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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원, AI·챗GPT로 의정 역량 ‘업그레이드'
대전시의원, AI·챗GPT로 의정 역량 ‘업그레이드'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2.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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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의장 조원휘)가 27일 호텔ICC에서 ‘대전지역 찾아가는 지방의원 직무교육’을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교육에는 조원휘 의장을 비롯해 대전시 광역·기초 의원 및 의회 직원 190여 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 구현을 목표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대전시의회의 금년도 첫 전체 의원 교육으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챗GPT 등 첨단 기술을 의정 활동에 접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의 첫 문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용대 서울대학교 교수(한국인공지능학회장)가 열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AI)의 이해와 미래 삶의 변화’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의원들이 AI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연구원 김진희 선임연구원이 강단에 올라 ‘챗GPT를 활용한 의정역량 강화’를 주제로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의원들은 챗GPT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시연하며, 의정 활동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지막 강의는 행정안전부 선거의회자치법규과에서 ‘지방의원 정책개발비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2020년 도입된 정책개발비의 효율적인 운용 방법과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 및 지침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조원휘 의장은 “이번 교육은 의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의정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 시민 중심의 더욱 발전된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