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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유천시장 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대전시의회, 유천시장 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2.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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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침체된 유천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정책 토론회를 열고,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에 나섰다.

대전시의회는 25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유천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 유천시장이 직면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지역상권육성사회적협동조합 최동규 이사장은 “유천시장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유천시장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에 발맞춘 현대적 변화와 시설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유천시장의 낙후된 시설 환경, 만성적인 주차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시장의 미흡한 대응 등을 지적하며, 교통 접근성 개선과 유천동 재개발이라는 호재를 적극 활용한 상권 활성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유천시장상인회 김용희 회장, 강대석·이태형 부회장과 유천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재수 위원장, 서정규 대전광역시 소상공정책과장, 김형미 중구 일자리경제과장, 김성아 유천1동장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유천시장상인회 측은 상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필요성을 역설하며, 특히 유천시장만의 매력을 살린 먹거리 특화거리 조성과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 대전시와 중구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들은 유천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민간 주도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민경배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유천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현대적인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