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대전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전 문화예술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개최된다.

메세나(Mecenat)는 기업, 개인, 단체가 문화예술 분야에 경제적, 인적 자원을 후원하는 활동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경남, 제주, 세종, 부산,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가 메세나 전문 기구를 설립하여 운영하며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대전시의회 정명국 의원(국민의힘, 동구3)의 주도로 마련되었으며, 대전 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메세나 기구 창립,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유도, 메세나 활동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민·관·학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간담회 좌장은 정명국 의원이 직접 맡고, 토론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기업계를 대표하여 강별(㈜계룡건설), 오창석(씨앤씨티에너지), 천영태(㈜성경식품)가 참여하며, 학계에서는 송동근(대전보건대), 주소은(배재대)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의료계의 정진규(충남대병원), 금융계의 조성원(하나은행), 예술계의 박상인(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 진창희(대전시니어오케스트라), 문화예술 지원기관을 대표하여 강윤석(세종시메세나협회), 표승우(대구문화예술진흥원), 김설(대전문화재단) 등이 토론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메세나 활동을 통해 대전 문화예술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로써 메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