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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대전시의원, 둔산선사유적지 활성화 위한 교육홍보전시관 건립 제안
이한영 대전시의원, 둔산선사유적지 활성화 위한 교육홍보전시관 건립 제안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2.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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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서구 제6선거구)은 1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둔산선사유적지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홍보전시관 건립을 제안했다.

둔산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모두 아우르는 유물이 한 곳에서 발견된 최초의 유적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해당 유적지는 1991년 한국토지개발공사가 택지개발 공사 중 발견했으며, 1992년 10월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문화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에도 불구하고, 시설 정비 부족과 프로그램 부재로 인해 시민들의 방문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한영 의원은 둔산선사유적지에 교육홍보전시관을 건립해 출토된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둔산선사유적지는 대전의 인류문명 발전사와 정체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원형을 잘 보존하는 동시에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유적지가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체계적인 정비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