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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업-청년 연결하는 ‘2025 청년인턴 지원 사업’ 본격 추진
대전시, 기업-청년 연결하는 ‘2025 청년인턴 지원 사업’ 본격 추진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1.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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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2025년 청년인턴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80명의 청년 인턴을 모집하며, 기업과 청년 간의 성공적인 연결을 도울 계획이다.

‘청년인턴 지원 사업’은 청년들에게 산업 현장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여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고, 동시에 지역 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전략인 셈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전 소재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중소·중견 기업, 대덕 특구 연구소 기업과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취업 확정형(1유형)’은 ‘2025년 대전 정착형 청년 일자리 종합 프로젝트’ 참여 청년 중 해당 프로젝트의 공통 훈련 및 기업 현장 훈련을 이수한 청년과 나노·반도체, 바이오, ICT 분야의 ‘청끌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이는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인턴 선발 과정은 대전 일자리 지원 센터에서 청년 인턴 신청자의 희망 분야와 적성을 고려하여 기업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업은 추천받은 청년 중 인턴 과정 참여자를 자율적으로 선발한다.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청년들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한 효율적인 매칭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인턴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3개월간 해당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대전시는 기업에 3개월간 청년 인턴 인건비를 월 200만 원씩 지원하며, 기업은 대전시의 지원금을 포함하여 최저 임금을 준수하여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단, 기업은 정부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동일한 인건비 지원을 받고 있지 않아야 한다.

참여 신청은 대전 일자리 정보망(www.jobdaejeon.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일자리 지원 센터(☎042-719-8332, 834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 국장은 “청년 인턴 지원 사업의 그동안 추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정규직 전환율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전 지역 기업의 고용 창출과 청년 구직 활동에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중소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