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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대전시의장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민생 중심 의정 펼칠 것”
조원휘 대전시의장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민생 중심 의정 펼칠 것”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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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기자간담회…민생경제 안정 및 의회 혁신 강조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2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올해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특히 민생 경제 안정과 의회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 중심의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먼저 “정치적 불확실성과 민생 경제 불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수소 전기 트램, 대전 투자 금융, 충청 광역 연합 등 대전시가 추진하는 선도적인 정책 사업과 200만 명 이상이 찾은 대전 0시 축제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올해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세입 부족에도 불구하고 예산 조기 집행과 가용 재원 총동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 등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 발굴 및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정책의 효과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안 제시와 협치를 통해 시민의 뜻을 대변해 나갈 계획이다.

조 의장은 대전시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의장 직속의 혁신자문위원회를 통해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민 소통 중심의 민생 정치 구현, 지방 의회 인사권 독립 및 자치 조직권 확보 등 지방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조 의장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의회 문화 조성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의회 중 1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능동적인 조직 문화 조성과 시민 접근성 향상을 통해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 의장은 “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라는 기치 아래,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력하고 능력 있는 의회로 거듭나 ‘극세척도’의 다짐이 결실을 맺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