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년 만에 새롭게 지어지는 대전의 새 야구장 명칭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명칭에서 ‘대전’이 빠져 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최종 협의를 통해 지역 명칭을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만나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하며 “대전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한화그룹 측에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는 앞으로 야구장 준공, 개장 및 개막전 등 향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화이글스 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또한 “앞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역 연고 프로 야구단으로서 대전시와 적극 협력하여 2025 시즌에는 팬들에게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장우 시장은 “새로운 야구장에서 2025 시즌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시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야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명칭 확정은 그동안 ‘한화생명 볼파크’로 명명되어 지역 정체성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는 한화 측과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대전’이라는 지역 명칭을 되찾아 61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여는 야구장이 진정한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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