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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 만족도 ‘전국 최고’…경제 성장과 시민 중심 정책 결실
대전 시민 만족도 ‘전국 최고’…경제 성장과 시민 중심 정책 결실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5.0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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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2024년 6개월간 전국 1위…경제 성장률·소득 증가 등 긍정적 지표 두각

대전시가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 조사 결과에서 대전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6개월간 1위를 차지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경제, 복지, 삶의 질 개선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주민 생활 만족도 1위를 견인한 핵심 요인은 단연 경제 성과다. 지난달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 소득(잠정)’에 따르면, 대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인당 개인 소득은 2,649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만 원 증가하여 전국 평균(2,554만 원)을 웃돌며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업 성장세 역시 두드러진다. 대전의 상장 기업 수는 62개로 늘어나며 광역시 중 3위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부산을 제치고 광역시 2위로 도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지역 내 외국인 직접 투자액(FDI)은 도착 금액 기준 비수도권 2위, 투자액 5억 9,1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첨단 산업 육성, 기업 지원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 민선 8기의 경제 정책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로 자살 사망률이 2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는 전국 최초 정신 응급 의료 기관 지정·운영과 ‘대전형 민관 협력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집중 캠페인’ 추진 등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도 대전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지수 총점은 66.5점으로 전국 평균 60.8점보다 5.7점 높으며, 지난해 점수보다 7.2점 상승하며 순위 또한 8위에서 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는 지역 기업의 노동 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온 ‘좋은 일터 조성 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과 시민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가 주민 생활 만족도 6개월 1위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일류 경제 도시 대전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