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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회 의장들 대전 집결…지방자치 발전·현안 대응 힘 모은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 대전 집결…지방자치 발전·현안 대응 힘 모은다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4.12.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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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4년 제8차 임시회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의 주관 아래 전국 11개 시도의회 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상정된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도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지방의회 의장단을 환영하며 대전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으로는 ▲기회발전특구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지역 내 마약류 불법 확산 방지 및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을 위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 촉구 건의안, ▲국토교통부-환경부의 전기·저상버스 보조금 상향 및 부처 일원화 촉구 건의안 등 총 14건이 상정됐다. 이를 통해 의장단은 지방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고, 건의사항을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의장협의회 대전 개최가 지방의회 역할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달라진 점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각 시도 의회에 개별 전달하던 ‘우수 의정대상’을 임시회 개회식장에서 직접 시상함으로써 수상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대전시의회에서는 민경배, 이병철, 이재경, 박주화, 김진오 의원이 지역주민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