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 세계적인 항공사이자 방위산업의 거물인 델타항공과 록히드마틴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대전시의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장 부시장은 먼저 1,000여 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대한항공 등 20여 개 회원사를 거느린 글로벌 항공 동맹 스카이팀의 핵심 항공사인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 항공기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장 부시장은 대전의 우수한 MRO 기술력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대전 기업과 델타항공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대전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항공산업 허브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이어 장 부시장은 첨단 기술 기반의 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록히드마틴을 방문,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전시는 이번 협력 논의를 통해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이 출연 연구 기관, 대학,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축적해 온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중심지로 발돋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적인 기술 이전과 상호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대전시는 이번 장 부시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델타항공 및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은 물론, 기술 이전, 공동 연구 개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대전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 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전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전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