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예술 발전과 청년 성악가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대전시민합창단’ 창단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서 ‘공립예술단체 신설’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2억 9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6월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에 이어 두 번째 비상임예술단인 시민합창단을 설립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창단은 대전 지역 출신의 만 25세 이상 39세 이하 성악 전공 청년 예술인 4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젊은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4월 창단을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2월 지휘자 및 단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디션 및 위촉 절차를 진행하여 3월까지 예술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7월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 공연, 기획 공연, 수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시민합창단 창단을 통해 대전 출신의 유능한 젊은 성악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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