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며 연말연시 이웃사랑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5개 자치구 구청장,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캠페인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대전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집중모금을 진행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의 1%인 6,79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인 67억 9천만 원에 도달하면 100도를 기록하게 된다. 모금은 방송사 언론모금, 사랑의 계좌, QR코드, ARS, 온라인 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출범식에서는 대전의 주요 기업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나눔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계룡건설산업(주)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각각 2억 원을 기탁했으며, ㈜금성백조주택은 1억 5천만 원, 로쏘(주) 성심당은 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는 7천만 원을 기부했다.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시민 여러분의 나눔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큰 힘”이라며 “모금된 성금은 대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각계각층의 정성이 모여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전 시민의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