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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상장 기업 62개 돌파… '일류 경제도시'로 급부상
대전시, 상장 기업 62개 돌파… '일류 경제도시'로 급부상
  • 권민서 기자
  • 승인 2024.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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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경제와 벤처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상장에 성공하며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대전시 발표에 따르면 3차원 현미경 광학기기 및 의료장비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면서 대전에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수는 총 62개로 늘어났다. 이는 6대 광역시 중 인천(94개)과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7조 원을 기록해,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며 비수도권 광역시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장 기업이 14개에 이르는 성과를 냈으며, 올해에만 8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해 역대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상장 절차 중인 지역 기업들도 대기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장 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르코스농업회사법인과 오름테라퓨틱이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인투셀은 상장을 청구하는 등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의 상장 기업 증가세는 대전의 경제 체질이 일류 경제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기술력을 갖춘 지역 유망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기업 상장 증가가 지역 혁신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