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1번) 노선이 내달 1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이번 M1번 노선은 대전-세종 간 상생 업무협의를 통해 신설된 노선으로, 대전시 중심지에서 세종시로의 광역 교통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계획됐다.

광역급행버스 M1번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 조성에 부합하는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1번 노선은 세종시 누리동을 출발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동, 한솔동,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반석역, 충남대학교, 대전교통공사,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된다. 운행에는 총 16대의 버스가 투입되며, 평균 배차간격은 15분, 하루 67회(편도) 운행될 예정이며, 한편의 운행 시간은 약 100분이다.

정류장은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류장별 환승 및 이용수요, 이동 패턴 등을 분석해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계획되었다. 이는 광역급행버스의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9월 10일 시작되는 M1번 광역급행버스 운행을 위해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하고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 준비가 진행 중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세종시와 함께 노력하여 이번 대전-세종 간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시 인근 지자체와 협력 방안을 검토하여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