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새롭게 도입하려는 근무복 디자인이 해외 명품 브랜드와 비슷하다는 짝퉁 논란이 제기됐다.
이용기 의원(국민의힘·대덕구3)은11일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 선정된 근무복 디자인을 보면 명품 의류를 카피한 것 같다"며 "과연 연구 개발비 1850만원을 투입한 디자인이 맞는지 궁금하다"며 소관부서인 행정자치국을 질타했다.
이용기 의원은 "디자인 관련 소송 가능성과 함께 명품 카피 근무복 제작 시 공직자들이 놀림거리가 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며 "젊은 공무원들이 (근무복)입고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 명품을 똑같이 따라했다고 놀릴 것이고, 해당 브랜드에서는 디자인 관련 소송 사례가 여러 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 디자인 수정 또는 기성복 구입 등 근무복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부터 직원 2800여 명에게 단체복을 지급할 방침이며 예산은 5억 6000여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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