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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비확보 총력전...11월부터 국회 캠프 설치
대전시, 국비확보 총력전...11월부터 국회 캠프 설치
  • 이하린 기자
  • 승인 2024.10.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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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11월 초부터 서울 대외협력본부에 국회캠프를 설치하고, 국회의 정부예산안 심의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캠프에는 대전시 국비팀이 상주하며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에 대비하기 위한 대외협력본부와 국회협력관, 기재부 재정협력관 등이 원팀으로 기재부 대응 및 정치권과 초당적 공조를 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 확보 사업 뿐만 아니라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국회에 건의할 대표적인 증액 사업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설계비(10억 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설비(1,259억 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51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사업비(58억 원) ▲도시철도 LTE-R 구축(64.7억 원)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1억 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설계비(15억 원) 등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그 어느 해보다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지역 정치권과의 초당적 공조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확보액보다 3.6% 증가한 4조 4,278억 원으로 정했다. 

대전시는 지난 4월까지 네 차례 국비 발굴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시장 및 실·국장이 중앙 소관 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