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대전시장이 보문산 개발사업 등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했다. 보문산 케이블카 민자 유치에 난항을 겪자 전담 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대전시 재정을 투입 등 적극적인 의지를 선보였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보문산 인근 수목원·휴양림 등 보물산 프로젝트 관련 사업이 많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보물산 프로젝트 TF 구성을 주문했다. TF 팀장은 노기수 문화예술관광국장 맡는다.
이 시장은 “전망대, 워터파크, 가족형 숙박시설, 오월드 주변 전체가 새로 개편하는 문제가 얽혀 있다”면서 “토목·건축·행정·녹지직 공무원과 관광·도시공사까지 포함한 보물산 프로젝트 TF 신설해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보문산과) 오월드 인근이 중부권 가족단위 전체 관광산업을 석권하는 중심추가 될 수 있다”며 “케이블카, 야구장, 타워,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까지 다 결합돼 보문산이 활성화되면 우리가 얘기하는 ‘수익성이 있냐 없냐’이런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문산 프로젝트 문제는 노기수 국장이 전담하면서 빠르게 진척시켜 달라"며 "민간 투자가 녹록치 않으면 도시공사하고 시의 재정 투입으로 진행 하라"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역대 대전시장들이 보문산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백지화한 점을 답습하지 않겠단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역대 시장들이 수십 년간 (보문산 개발을)공약하고 폐기한 배경은 그만큼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 아니겠냐”며 “발표만 거창하게 하고 마무리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 최초 85개 도시·3개월 연속 도시 브랜드 평판 1위, 상장사 60개 돌파, 2024년 0시 축제 평가 등을 언급하며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대전시-충남도 인사 교류 검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0시 축제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개발 예산 확대 ▲신규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례 제정 검토 ▲산업단지 내 도시가스 공급 공익성 확보 방안 마련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발주 대응 강화 ▲대전청년내일재단 청년 학자금·월세지원 관련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