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외국인과 한국인이 모여 하모니를 연출하는 'FOREST합창단'이 10월 26일 오후 3시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첫 정기공연 갖는다.
FOREST합창단은 올해 1월 다문화대안학교 R-school에서 출범한 합창단이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등 6개 나라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다문화 공생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사회참여를 선보이고 있다.
내국인과 이주외국인이 행복한 FOREST 합창단 활동을 통해 숲(FOREST)과 같은 통합환경을 조성하여 성공적인 통합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야말로 노래로 행복을 찾고, 한국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FOREST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매주 일요일 R-school에 모여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꾸준히 연습을 해 왔다.
처음에는 박자도, 음정도 어색했지만 음악 봉사에 나선 훌륭한 지휘자와 반주자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발전하며 오는 10월 26일 대망의 첫 공연을 하게 됐다.

R-school 김영호 대표는 "이주외국인들의 현실은 빠듯한 생활의 연속이다. 특히 이주 외국인여성들은 육아까지 해내면서 매주 합창 연습에 빠지지 않고 실력을 갈고 닦았다"며 "합창단 연습과 공연을 통해 이주외국인들은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고, 모두가 음악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백은경 지휘자와 백석원 반주자, 소프라노에 이효정, 최금화, 상유리, 이려화, 코바야시 히로미, 도옥순, 허인옥, 장옥희, 박명자, 박정아 씨가 참여하고, 알토에 김수영, 롱수잉, 구스다 아야코, 나카타 사치코, 인창빙, 최화순, 김나혜 씨가 참여한다.
또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과 바로크윈드오케스트라가 찬조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다문화대안학교R-school FOREST 합창단은 대전시 이주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의 공모 사업으로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