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전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평가에서 비교과교사(보건, 영양, 전문상담, 사서)와 일반 교과교사가 분리된다.

이같은 조치는 교원들의 성과상여금 평가에서 비교과교사의 업무 특수성 및 곤란도를 반영하도록 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실시된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023년 상반기부터 비교과교사 대표단과의 협의를 시작해 올해 6월 각 비교과 군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다면평가 지표(정성, 정량) 최종안을 마련했다.

비교과교사들은 내년부터 별도의 평가지표를 통해 본연의 업무 노력과 성과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평가 실시 단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소속 비교과교사는 교육지원청에서, 고등학교 소속 비교과교사는 시교육청에서 진행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성과평가방법 개선은 오랜 시간 동안 비교과교사들과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으로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다양한 업무 특성을 반영한 별도 지표를 통해 평가함으로써 비교과교사들의 사기진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