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20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3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전 학생선수단은 당초 목표했던 2년 연속 금메달 20개를 달성하며 미래의 국가대표 가능성을 높였다.
대전선수단은 27일 레슬링 F-60kg급에 참가한 이승후 선수(대전체육중)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하며 메달레이스를 이어갔다. 이승후 선수는 상대 선수들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는 전광석화같은 실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태권도 63kg급 박소영 선수(오정중)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막상막하의 경기력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모은 결승전에서 박소영 선수는 특유의 집중력으로 금메달의 따내 대회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탁구 개인전에 출전한 이승수 선수(대전동산중)가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를 뛰어넘는 중등부 최고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전부터 형들보다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승수 선수는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 미래 한국 탁구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대전복수초등학교 핸드볼부도 저력을 뽐냈다. 작년 대회에 이어 핸드볼 남자 초등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중부 탁구에서 호수돈여자중학교 선수들은 고른 실력을 뽐내며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대전 학생선수단은 레슬링 남중 G-71kg급에 출전한 김선우 선수(대전체육중)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뜨거웠던 소년체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시교육청 선수들이 흘린 땀 만큼의 성과를 얻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목표 달성을 함께 이뤄낸 선수들과 지도자들,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전교육청은 학생 엘리트 선수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